1.
대략 몇 주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이 게임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친구 두 명과 나무도 베고 돌도 깨고 여러 갱도를 만들어 필요한 광석을 모으면서
집이 조금씩 완성되어 가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성취라는 감각이 마약처럼 몸에 퍼져
게임에 더 자주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2.
마인크래프트의 2D화.
셀 수 없이 많은 아이템은 이 게임의 장점입니다. 다양한 몬스터와 npc를 만날 수 있고
서버를 고르면 모르는 사람과도 즐길 수 있습니다.
화려한 3D기술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면 아기자기한 2D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오랜만에 좋은 게임을 만나 행복하다,고 여길 때,
그러니깐 이 게임을 즐기고 대략 60시간을 넘겼을 때,
비극은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같이 테라리아를 즐기던 친구가 저를 초대했고 게임에 접속을 했더니
친구는 몰라보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힘겹게 잡던 몬스터를 마치 개미를 검지로 찍어 누르듯이
한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단 몇 시간만에 너무나도 달라진 친구의 모습.
친구는 에디터에 손을 대고 만 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강해져버린 친구 앞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그 순간
성취감은 덧없음으로 변질되더군요.
그래서 그만 게임을 삭제했습니다. 여러분, 에디터는 게임을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명심하세요. 강해져버린 친구 앞에서 초라하게 서 있던 저의 모습을.
그 비극의 순간을.
도전과제 100% 달성한 김에 평가를 작성해봅니다.
인디게임이면서도 사실 테라리아는 스팀 하는 분들 중에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게임이죠.
샌드박스형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최소 100시간 이상은 즐기고도 남을 방대한 컨텐츠로 가득한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도대체 뭘 어쩌란거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척 불친절합니다.
컨텐츠는 방대하지만 튜토리얼도 없거니와 게임 진행을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스토리? 그런거 없습니다.
구해야 할 공주? 물론 없습니다. 대신 구해야할(?) NPC 들은 있군요.
하지만 게임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없더라도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게임이 또 테라리아 이기도 합니다.
테라리아는 사실상 혼자 독학(?)으로 알아가며 진행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정도이기에 위키등의 공략을 참고해가며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다고 딱히 재미가 크게 반감하거나 하지도 않으니까요.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채 혼자 끙끙대다간 테라리아의 재미를 느낄 틈도 없이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많은 제작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이걸 혼자 알아내며 진행하려다간 게임이라곤 평생 테라리아만 해야할 지도 모를정도니까요.
땅파고 광물캐고 각종 아이템 제작하고 장비업그레이드 하고 보스들도 때려 잡고 던전도 털고 집도 짓고 취향에 따라 집 내부를 꾸미고 하다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1.2 버전대까지는 도전과제가 없었지만 최종 업데이트인 1.3 버전대에 오면서 도전과제도 추가되었기에 도전과제 달성하는 재미까지 생겼습니다.
1.
대략 몇 주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이 게임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친구 두 명과 나무도 베고 돌도 깨고 여러 갱도를 만들어 필요한 광석을 모으면서
집이 조금씩 완성되어 가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성취라는 감각이 마약처럼 몸에 퍼져
게임에 더 자주 접속하게 되었습니다.
2.
마인크래프트의 2D화.
셀 수 없이 많은 아이템은 이 게임의 장점입니다. 다양한 몬스터와 npc를 만날 수 있고
서버를 고르면 모르는 사람과도 즐길 수 있습니다.
화려한 3D기술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면 아기자기한 2D의 매력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오랜만에 좋은 게임을 만나 행복하다,고 여길 때,
그러니깐 이 게임을 즐기고 대략 60시간을 넘겼을 때,
비극은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같이 테라리아를 즐기던 친구가 저를 초대했고 게임에 접속을 했더니
친구는 몰라보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힘겹게 잡던 몬스터를 마치 개미를 검지로 찍어 누르듯이
한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단 몇 시간만에 너무나도 달라진 친구의 모습.
친구는 에디터에 손을 대고 만 것이었습니다.
너무나도 강해져버린 친구 앞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그 순간
성취감은 덧없음으로 변질되더군요.
그래서 그만 게임을 삭제했습니다. 여러분, 에디터는 게임을 재미없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명심하세요. 강해져버린 친구 앞에서 초라하게 서 있던 저의 모습을.
그 비극의 순간을.
도전과제 100% 달성한 김에 평가를 작성해봅니다.
인디게임이면서도 사실 테라리아는 스팀 하는 분들 중에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게임이죠.
샌드박스형 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최소 100시간 이상은 즐기고도 남을 방대한 컨텐츠로 가득한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도대체 뭘 어쩌란거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척 불친절합니다.
컨텐츠는 방대하지만 튜토리얼도 없거니와 게임 진행을 어떻게 하라고 알려주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스토리? 그런거 없습니다.
구해야 할 공주? 물론 없습니다. 대신 구해야할(?) NPC 들은 있군요.
하지만 게임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스토리가 없더라도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게임이 또 테라리아 이기도 합니다.
테라리아는 사실상 혼자 독학(?)으로 알아가며 진행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정도이기에 위키등의 공략을 참고해가며 진행하는게 좋습니다.
그런다고 딱히 재미가 크게 반감하거나 하지도 않으니까요.
오히려 아무것도 모른채 혼자 끙끙대다간 테라리아의 재미를 느낄 틈도 없이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많은 제작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이걸 혼자 알아내며 진행하려다간 게임이라곤 평생 테라리아만 해야할 지도 모를정도니까요.
땅파고 광물캐고 각종 아이템 제작하고 장비업그레이드 하고 보스들도 때려 잡고 던전도 털고 집도 짓고 취향에 따라 집 내부를 꾸미고 하다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1.2 버전대까지는 도전과제가 없었지만 최종 업데이트인 1.3 버전대에 오면서 도전과제도 추가되었기에 도전과제 달성하는 재미까지 생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