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ne Sols
May 29, 2024
May 29, 2024
May 29, 2024
May 29, 2024
May 31, 2024
Jun 12, 2025
Jul 26, 2024
May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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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7, 2024
Jun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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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3, 2024
May 30, 2024

76561198807517678

Recommended23 hrs played (1 hrs at review)
팀체리 병신들아ㅋㅋㅋㅋㅋ 니들이 실크송 안 내면 어쩔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votes funny
76561198807517678

Recommended23 hrs played (1 hrs at review)
팀체리 병신들아ㅋㅋㅋㅋㅋ 니들이 실크송 안 내면 어쩔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votes funny
76561198903423285

Recommended25 hrs played (3 hrs at review)
실크송은 실존하지 않지만, 나인 솔즈는 실존하고 갓겜이 맞다
31 votes funny
76561198079244472

Recommended23 hrs played (2 hrs at review)
당신은 퍼리이신가요
할 이유가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당신은 메트로베니아를 좋아하시나요
축하드립니다 할 이유가 또 추가되었습니다
당신은 세키로 같은 패링 액션을 좋아하시나요
축하드립니다 할 이유가 또 추가되었습니다
16 votes funny
76561198315621279

Recommended46 hrs played (17 hrs a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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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votes funny
76561198282827702

Recommended32 hrs played (32 hrs at review)
수상할 정도로 여캐들이 수상하게 생겼어요. 전 개인적으로 부접 아줌마가 제일 꼴렸어요.
10 votes funny
76561198402370402

Recommended53 hrs played (10 hrs at review)
명작 메트로베니아는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8 votes funny
76561198221939712

Recommended44 hrs played (7 hrs at review)
퍼리가 인류를 지배한다는.. 그런 무서운 게임입니다
6 votes funny
76561198119980623

Recommended28 hrs played (1 hrs at review)
아잇 씨발 죽어서 떨군거 못주으면 돈이랑 스킬 경험치 둘 다 날라가는건 좀 심하지 않냐
5 votes funny
76561198196361042

Recommended26 hrs played (26 hrs at review)
실크송 기다리면서 샀는데 할나랑 다른맛이어서 재밌었다.
엔딩 이후 추가 컨텐츠가 없어서 아쉬움 그리고
게임이 너무 수상함 근데 그게 또 좋음 새로운 취향에 눈 떠버릴거같아서 위험한 게임임
5 votes funny
76561198073418340

Recommended13 hrs played (2 hrs at review)
우으 뜌땨이 항아 보면 꾸추아퍼
5 votes funny
76561198238922392

Not Recommended11 hrs played (11 hrs at review)
할로우 나이트 생각하면서 구매하면 백퍼 후회한다
긍정적 평가에 속지마라 그들은 너를 속이고 있다
호불호 갈리는 작품이며 기존 게이머라면 불이 80% 일것이다
잘생각보고 구매하길바란다
3 votes funny
76561198025446984

Recommended25 hrs played (24 hrs at review)
할로우나이트, 오리, 나인솔즈..
메트로배니아 역사에 획을 그으려면 주인공이 사람새끼가 아니어야 하는구나
2 votes funny
76561199038743566

Recommended24 hrs played (23 hrs at review)
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
2 votes funny
76561198860428448

Recommended36 hrs played (33 hrs at review)
부접 잡다가 접을뻔했네 ㅅㅂ
막보스 진짜 개어렵네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잡을때까지 비추야
드디어 잡았습니다 이 역공 미친새끼 진짜 손이덜덜덜덜덜덜 떨리네요 이런 전율 라단이후로 처음입니다ㅏㅏㅏㅏㅏㅏㅏ광휘를 이틀넘게 잡았는데 ptsd올뻔했는데 무념무상법 죽으면 죽지 마인드로 무한트라이 박으니 깨졌습니다
겜삭간다
2 votes funny
76561198024233235

Recommended34 hrs played (32 hrs at review)
재미있는 액션, 깔끔한 조작감, 훌륭한 레벨디자인, 귀여운 캐릭터디자인과 애니메이션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갓겜
"찾았다, 나의 실크송"
2 votes funny
76561198119845665

Recommended30 hrs played (30 hrs at review)
할로우나이트와 오리를 열심히 한 후
실크송 출시만을 기다리고 있던 당신에게
기적처럼 등장한 양질의 게임
입에 털이 좀 들어오지만 대수롭지는 않다.
2 votes funny
76561199573019589

Not Recommended165 hrs played (11 hrs at review)
ㅉ개 특유의 더러운 콧소리 내는 더빙 때문에 집중이 안됨. 영어 버전 없음 ?
2 votes funny
76561198006000179

Recommended37 hrs played (37 hrs at review)
메트로바니아로서 탐험의 재미는 조금 아쉬운 편이고 번역의 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하지만 스토리와 아트(퍼리지만 그렇게 수상하지 않음), 그리고 미친듯이 재밌는 전투가 다른 단점을 압살할 정도입니다
제가 근 1년간 했던 게임들 중에서 가장 보스전이 재밌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2 votes funny
76561198880221641

Recommended63 hrs played (49 hrs at review)
다른 우주에서는 나인솔즈:도교송을 기다리면서 할로우나이트를 플레이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2 votes funny
76561198412667754

Recommended7 hrs played (6 hrs at review)
저는 퍼리이며 이 게임은 갓겜입니다
제국주의 지지자는 아닌데 태양인 제국을 못만드는것이 천추의 한이라는 리뷰에 동의
게임내에서 스토리 진행하며 만나고 정드는 애들이 전부 태양인애들인데 주인공이 원인편이라는게 아쉬움
헌헌말고 다른 원인캐릭터들도 넣어서 비중 좀 높여주지
아래로 스토리 스포일러
덤으로 이번작 레캔 아니랄까봐 진짜 진한 그 테이스트가 묻어남
진엔딩이 태양인에게 핍박받던 원인들이 떠나서 작은나라를 세움 엥 이거 완전 대만 아니냐?
레이야크 게임들도 그렇고 대만 사람들 거대 제국에게 착취당하던 사람들이 손절하고 나라세우는이야기 정말좋아해 그게역사지만
여기에 비추면 원인들은 대만인 태양인들은 중국인이고
애초에 태양인들은 중국신화의 신들과 그 보좌들을 모티브로 하고있으니 ...
진엔딩의 그 흐름은 개발사가 레드캔들게임즈인 이상 필연적이었다고 봄...
또 여기서 굉장히 도발적인게 있다면
주인공이 중국 신화 인물 중 가장 존경받는 영웅 하나인 '예'를 모티브로 하고있는 것
중국인들에게 제일 존경받는 신들 중 하나가 응 ㅋ 대만 독립편임 ㅋ 하고 들고왔다는데서
레드캔들게임즈의 미친똘기를 엿볼수가있다
나인솔즈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신 중 하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대만인들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감회되어서 중국을 멸망시키고 대만독립을 돕는 독립투사가 되어 마지막에 자기자신도 자살하며 완전히 중국인들의 계보까지 끊어버리는 미친 스토리가 됨
이번에도 스팀삭제 안 당하면 다행임 판타지 배경으로 바뀌었다고 히히 알아먹기 힘들겠지하고 전작들보다 더 대차게 대만 역사 테이스트 넣어놨음 이게 이스터에그가 아니라 정규스토리라인이라고?
개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DLC내놔
2 votes funny
76561198331555490

Recommended38 hrs played (38 hrs at review)
신곤륜의 중추를 담당하는 9명의 태양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한 태양인의 여정.
Nine Sols 는 2D 액션 플랫포머 및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게임으로, 장르 자체는 저렇게 적긴 했으나 탐험이나 플랫포밍보다는 액션 및 전투에 더 게임의 깊이가 치중되어 있는 게임이다. 스토리의 서론을 간략하게 적자면, 고양이 수인처럼 생긴 태양인 (이자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외계인이라 할 수 있는 종족) 들이 “신곤륜” 이라는 성지에 살며 인간을 가축 같은 존재로 보는 세계관 속에서, 이 게임의 주인공이자 태양인인 “예” 는 게임의 시작부터 다른 태양인에게 처참히 살해당하고 신곤륜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후 약 500년 동안 고목 – 태양인의 삶에 중요한 에너지를 담당하는 나무로, 말이 나무인데 검은 뱀에 더 가깝게 생겼다 – 에 잠들어 있다가, 인간 아이 “헌헌” 에 의해 깨어나게 된다. 이후 기회를 살펴보다가 신곤륜에 직접 잠입할 수 있는 순간이 오게 되자, 신곤륜을 바로잡기 위해 이를 다스리는 태양들과 맞서 싸워 그들의 권한이 들어 있는 옥새를 가져가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 이 게임의 주요 이야기이다. 게임이 완전히 스토리 중심의 게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토리가 뼈가시만 있는 수준은 아니다. 메트로배니아라는 장르 치고는 스토리 관련 컷씬 및 인물 간 대화량이 많은 편이며, 이 때문에 게임의 도입부만 플레이하고 “아니 이 게임 왜 이리 대사가 많음?” 이라는 비추천 평가를 남긴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러면 이 게임의 이야기는 형편이 없었는가? 그건 전혀 아니다. 세계관의 깊이, 각 인물들의 서사 및 이야기의 직관성을 생각해 보면, 꽤 나쁘지 않은 스토리를 보여 주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에 대한 잡소리는 나중에 하고, 이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는 바로 전투에서 온다. 스팀의 설명 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게임의 근본적인 전투 양상은 세키로에서 영감을 받은 “패링 / 반격 위주의 전투” 이다. 적이 주인공을 향해 공격할 때 정확한 타이밍에 패링 버튼을 누르면 아무런 데미지를 입지 않고 공격을 무효화 할 수 있으며, 패링을 적당히 성공하면 – 리듬게임에서 버튼을 누를 때 완벽한 박자에 누르면 퍼펙트 판정이 나지만 애매한 박자에 누르면 굿 판정이 나는 걸 생각하면 된다 – 가드 판정이 나면서 데미지를 무효화하지 않고 “내상” 이라는 붉은색 데미지로 바뀌게 된다. 내상의 경우는 실질적인 체력 취급은 아니지만, 완전히 잃어버린 체력과 다르게 완벽한 패링 / 기본 공격을 통해 체력 물약 외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며, 내상으로는 죽지 않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모든 공격을 가드로 막고 단 1의 체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무지성으로 적과 반대 방향으로 돌진하지 말고 침착하게 패링 버튼을 누르며 회복 타이밍을 잡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전투 내내 패링만 하고 있으면 전혀 적을 쓰러뜨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데, 패링을 하면 적의 공격이 무효화 될 뿐, 적의 체력을 깎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뭘 해야 적을 죽일 수 있는가? 당연히 주인공에게 주어진 기본 공격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단순히 기본 공격만 쓰며 적을 죽이기에는 매우 답답하다는 걸 느낄 것이다. 여기서 “부적” 이라는 시스템이 나온다. 적의 공격을 패링하면 주인공의 체력 하단에 게이지가 차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를 소모해서 적에게 부적을 붙일 수 있다. 게임의 튜토리얼에서는 적의 공격을 패링 후 부적을 붙일 수 있다는 식으로 약간 잘못된 방향의 시범을 보여주는데, 부적은 게이지가 있다면 언제든지 붙일 수 있다. 즉, 게임의 전체적인 전투 양상은 “적의 공격을 패링한다 > 패링 후 쌓이는 게이지로 부적을 붙인다 > 부적을 붙일 자원이 없다면, 중간중간 딜을 넣을 타이밍에 기본 공격으로 때려주며 적의 체력을 깎아간다” 로 요약할 수 있다. 게임의 스토리 및 전투에 대해서는 대충 설명을 했으니, 더 심층적으로 이 게임에 대해 설명해 보자면 :
A. 전투
> 패링이 주가 되는 게임이라고 위에 이미 적었지만, 이 게임에서 패링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대쉬 및 기본 공격으로만 적을 죽일 수 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는 걸 추천한다. 기본 공격으로만 딜을 넣으면 숟가락 살인마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연속적인 대쉬 (일명 대쉬 연타) 를 완전히 믿을 수 없기에 이 게임에서 대쉬로만 공격을 무효화할 생각을 하면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적의 모든 공격을 패링할 정도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실제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거의 모든 공격을 패링할 수 있는 도구들을 플레이어에게 준다. 물론 도구를 준다고 이 게임이 기하급수적으로 쉬워지는 건 아니다. 패링의 타이밍을 맞추는 게 쉬운 과정이 아니고, 적의 공격에 부여되어 있는 패링 오차 범위가 매우 넓은 편이 아니라, 안일하게 패링 버튼을 누르면 높은 확률로 완벽한 패링이 아니라 가드 판정이 나서 내상을 입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액션 게임의 재미는 바로 완벽하게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경지에 오르는 게 아니겠는가? 패링이 주가 되는 게임이라 그런가, 적의 패턴을 파훼하고 물 흐르듯이 적에게 부적을 붙이는 나 자신을 보게 되면 “이렇게 내가 성장했구나!” 라는 감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적들의 공격 속도가 느린 편이 아니라서 패링 타이밍을 익히는 과정이 쉽지 않고, 주인공이 피격을 받으면 전투 양상이 매우 불리해지기 때문에 보스전들의 순수 체급 면에서 어려운 것. 주인공이 피격을 받으면 모든 내상이 회복 불가능 상태가 되고, 행동 불능 상태가 되며, 심지어 피격을 받아도 무적 타이밍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게임 초반에는 한 번 쓰러지면 죽을 때까지 얻어 맞을 수도 있다. 그나마 스킬 트리 초반에 이를 상쇄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어서 게임이 매우 부조리하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두 번째로 어려운 이유는, 전투가 일대일이 아니라 일대다 전투로 흘러갈 때, 다수의 공격을 한 번에 패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공격을 연속으로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탐험을 하면서 귀찮은 적을 피하다가 실수로 다른 적과 교통사고가 나서 일대다 전투에 휘말리게 되면 깊은 빡침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게임 초반에 원거리 무기를 주기 때문에, 적재적소의 순간에 이를 사용해 일대다 전투를 나름 수월하게 풀어갈 수는 있다는 점이다. 적들의 배치 또한 이런 장르의 게임 치고는 일대다 전투를 피하는 방식으로 배치를 해 두어서 한 명씩 살해하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후반부 지역의 경우 일대다 전투를 유도하는 적 배치가 있어서 불편하게 느껴졌다.
> 잡몹 전투가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어도, 보스전들의 경우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각 보스들은 독특한 패턴 및 이에 맞는 연출을 보여주어서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맛이 있었고, 대부분의 공격을 패링할 수 있을 만큼 부딪쳐야 하기에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반대로 이러한 패링에 대한 플레이어의 역량이 성장하게 되면 이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해 주기에 보스전을 승리할 때마다 느끼는 뿌듯함이 확실하다. 대부분의 보스들은 일대일 전투로 진행되며 – 게임의 초중반부 감옥 구간에서 나오는 특정 보스가 일대다 전투를 강요하기에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해당 보스 말고 잡몹을 지속적으로 소환하는 전투 및 한번에 다수의 공격을 봐야 하는 전투는 나오지 않는다 – 이 때문에 하나의 적과 관련된 패링 및 부적 붙이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건 마음에 들었다.
B. 스토리
> 같은 개발사의 전작들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가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서, 게임을 시작하면 많은 고유 명사와 마주하게 된다. 당장 이 평가의 첫 문장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면 “그래서 신곤륜이랑 태양인이 뭔데?” 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겠는가? 이러한 특징이, 게임 초반에 나오는 스토리 컷씬의 분량이 액션 위주의 게임 치고 길다는 점과 맞물려서, 스토리 위주의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거부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다. 그래도, 게임의 극초반만 넘기면 플레이어에게 스토리를 떠 먹인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게 되고, 이후 진행하다 보면 게임 속 나오는 고유 명사들이 뭔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서 /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플레이어에게 보여 주어서, 스토리의 방향이 산으로 간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되었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확실해서 대부분의 등장 인물들이 의미없는 병풍 캐릭터로 느껴지지 않았고, 주요 인물뿐만이 아니라 보조적인 NPC 로 나오는 인물들조차 자신만의 서사가 완결되는 느낌을 주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각 보스들의 서사 또한 일일이 텍스트로 풀었다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었겠지만, 각 보스전의 중요한 순간들에 만화책을 보는 것 마냥 몰입감 있고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 전달을 해 주어서 따분함을 느끼지 않았고, 보스를 무찌른 후에 짤막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보여 주어서 전투의 마무리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경우, 두 가지 엔딩 중 진엔딩에서 확연히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텐데, 게임 속 등장인물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이어지면서, “씁쓸하면서도 깔끔한 결말” 을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스토리 면에서 크게 거부감을 가질 부분은 없을 것이다.
> 다만, 번역의 상태가 애매하다. 스토리를 이해하는 면에서 난항이 생길 정도로 번역이 난도질 당한 건 아니지만, 등장인물을 부르는 호칭이 잘못 되었거나 반말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존댓말을 쓰는 등, 의미 전달에는 문제가 없는데 눈에는 거슬리는 번역 상황이 나온다. 그나마 초반부 스토리 및 메인 스토리 번역은 괜찮은 편인데, 부가적인 대화 및 퀘스트 – 다른 NPC 들인 헌헌, 신농 및 과복에게 메인 스토리 밖의 대화를 할 때 많이 보인다 – 에서 나오는 번역 오류가 꽤 많다. 물론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그래도 이러한 텍스트 출력 때문에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깨지는 건 무시할 수 없다.
C. 메트로배니아 / 탐험
> 게임의 장르가 메트로배니아이기는 한데, 생각보다 게임의 진행은 직선형에 더 가깝다. 게임의 시작에는 여러 지역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 보이지만, 게임의 중반부 이후부터는 탐험 순서가 정해지며, 게임의 초반 부분도 사실 어느 정도 느슨한 진행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자유로운 탐험을 보여주는 게임은 아니다. 많은 수집품들은 처음으로 해당 지역에 방문한 시점 이후 획득할 수 있고, 특정 능력을 얻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순간들 / 수집품을 먹는 순간들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각 지역별로 나오는 메커니즘은 개성이 있고, 다른 지역들과 겹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처음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할 때 나오는 장애물들을 격파하는 재미 및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플랫포밍의 재미는 확실했다. 어찌 보면, 처음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할 때는 재미가 있으나, 이후 수집품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는 건 아니라고 요약할 수 있다.
> 게임 속 지도 및 수집품 가시성의 경우 개인적으로 그리 신경 쓰이는 요소는 아니었다. 다른 평가들에 맵 배치 및 길찾기가 불편하다고 적혀 있던데, 메트로배니아를 플레이할 때 맵 구석구석을 염소마냥 핥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모든 수집품을 찾는 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많은 길들의 끝에는 숏컷이 배치되어 있어서 한 번 길을 열면 이후에 돌아다니는 과정이 크게 귀찮지는 않고, 이상한 데 수집품을 숨겨 놓는 일 없이 정직하게 모든 구석을 돌아다니면 수집품을 대부분 모을 수 있었다.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맵 위에 마커를 표시할 수 없어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불편할 수 있고, 상세한 지도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특정 NPC 들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을 한 번 쭉 둘러보고 난 뒤에야 상세한 지도를 얻을 수 있다” 라는 점이다. 그러나 각 지역별로 어떤 수집품을 놓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 둔 건 매우 호감이었고, “이 지역을 더 뒤져 봐야겠구나!” 라는 명확한 목표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업데이트 이후, 지도 npc 들을 찾기 전에도 상세한 지도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지도 npc 들에게서는 각 지역별 수집품의 개수 정보만 얻을 수 있다. 확실히, 업데이트 이후부터 플레이를 시작한다면 지도에 대한 불만이 이 평가를 쓴 시점보다는 더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업데이트 이후, 지도 npc 들을 찾기 전에도 상세한 지도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지도 npc 들에게서는 각 지역별 수집품의 개수 정보만 얻을 수 있다. 확실히, 업데이트 이후부터 플레이를 시작한다면 지도에 대한 불만이 이 평가를 쓴 시점보다는 더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
> 다만, 나처럼 (비록 적은 수이긴 하지만) 다른 메트로배니아들을 해 봐서 짬밥이 어느 정도 있지 않다면 – 즉, 이 게임으로 메트로배니아를 처음 접한다면 – 길찾기가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다. 게임 내 명확한 진행 방향을 알려주지 않으며, 위에서 말한 높은 난이도의 전투와 맞물려서 탐험의 방향성이 없다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게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게임에는 사망 페널티가 있어서, 죽으면 모든 재화 및 경험치를 죽은 장소에 떨구게 되는데, 이걸 되찾지 못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다시 그 장소로 가야 하는 과정에서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그나마 게임이 출시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지도 및 진행 방향성에 대해서는 스팀 가이드 및 다른 커뮤니티에서 찾기 어렵지 않으니, 게임 진행이 막힌다면 외부의 도움을 써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D. 비주얼 및 사운드
> 평가의 거의 마지막에 적기는 했지만, 이 게임의 비주얼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스팀 설명란에 “도교적 요소가 가미된 타오 펑크” 라고 적혀 있는데, 정말로 사이버펑크 / 공상 과학 요소와 도교 / 동양 판타지 요소가 잘 결합된 걸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메트로배니아에서 서양 판타지 요소 또는 공상 과학 요소를 사용하는 걸 생각하면, 이 게임과 같은 비주얼 노선을 택한 게임들은 매우 적은데, 처음에는 이런 시각적 방향성을 어떻게 소화할지 의문을 가졌으나 이러한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디테일이 넘치면서도 눈에 부담이 가지 않는 배경, 게임 속 나오는 오브젝트들의 특징과 다른 게임들에서 보이는 요소들 (체력 포션, 공격 양상 등등) 을 재해석한 결과들, 그리고 적과 보스들의 디자인 및 이들이 세계관에 녹아 들어가는 모습까지, 게임을 눈으로 감상하는 재미가 확실하였다. 특히 이 게임의 개발사가 만든 전작들이 연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여기서도 매력적인 연출들을 넣어 두어서 시각적 방면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었다. 참고로 전작들에 꽤 잔인하고 고어한 연출들이 나왔었는데, 여기서도 그러한 연출들이 나온다. 물론 그림체가 현실적이지 않고 동화풍에다가 캐릭터들이 귀엽게 묘사되기는 하는데, 신체 부위가 절단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오며 아예 특정 보스의 경우는 공포도를 최대로 올려버리기 때문에 “아 이놈들 공포게임 만들던 곳이었지!” 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 사운드의 경우도 역시 비주얼처럼 어느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서양 악기의 영향을 받은) 음악이 들리지 않아 당황할 수 있다. 사실 사운드 면에서는 어느 정도 취향과 맞지 않은 배경 음악들도 있었으나, 자신만의 색채가 확실하기 때문에 역시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보스전들에서 나오는 음악은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웅장하면서 분위기 조성을 확실히 해 주었기 때문에, 사운드 면에서 크게 불평할 부분은 없었다.
결론적으로, 난이도가 쉽지는 않지만 매력이 넘치는 보스 전투들, 유머와 진지함을 적당히 섞고 마지막에 여운이 남는 스토리, 그리고 인상적인 비주얼과 사운드까지, 전체적인 완성도 및 재미가 잘 갖추어진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수집품 100% + 진엔딩 감상까지 26시간이 걸렸고, 가격 대비 분량이 적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취향에 맞는 장르의 게임이라면 직접 해 보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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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61198120616510

Recommended36 hrs played (22 hrs at review)
보스막타 부적붙이고 뒤돌아 서있기 좆간지
2 votes funny
Nine Sols
May 29, 2024
May 29, 2024
May 29, 2024
May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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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0, 2024

76561198807517678

Recommended23 hrs played (1 hrs at review)
팀체리 병신들아ㅋㅋㅋㅋㅋ 니들이 실크송 안 내면 어쩔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votes funny
76561198807517678

Recommended23 hrs played (1 hrs at review)
팀체리 병신들아ㅋㅋㅋㅋㅋ 니들이 실크송 안 내면 어쩔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 votes funny
76561198903423285

Recommended25 hrs played (3 hrs at review)
실크송은 실존하지 않지만, 나인 솔즈는 실존하고 갓겜이 맞다
31 votes funny
76561198079244472

Recommended23 hrs played (2 hrs at review)
당신은 퍼리이신가요
할 이유가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당신은 메트로베니아를 좋아하시나요
축하드립니다 할 이유가 또 추가되었습니다
당신은 세키로 같은 패링 액션을 좋아하시나요
축하드립니다 할 이유가 또 추가되었습니다
16 votes funny
76561198315621279

Recommended46 hrs played (17 hrs at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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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votes funny
76561198282827702

Recommended32 hrs played (32 hrs at review)
수상할 정도로 여캐들이 수상하게 생겼어요. 전 개인적으로 부접 아줌마가 제일 꼴렸어요.
10 votes funny
76561198402370402

Recommended53 hrs played (10 hrs at review)
명작 메트로베니아는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8 votes funny
76561198221939712

Recommended44 hrs played (7 hrs at review)
퍼리가 인류를 지배한다는.. 그런 무서운 게임입니다
6 votes funny
76561198119980623

Recommended28 hrs played (1 hrs at review)
아잇 씨발 죽어서 떨군거 못주으면 돈이랑 스킬 경험치 둘 다 날라가는건 좀 심하지 않냐
5 votes funny
76561198196361042

Recommended26 hrs played (26 hrs at review)
실크송 기다리면서 샀는데 할나랑 다른맛이어서 재밌었다.
엔딩 이후 추가 컨텐츠가 없어서 아쉬움 그리고
게임이 너무 수상함 근데 그게 또 좋음 새로운 취향에 눈 떠버릴거같아서 위험한 게임임
5 votes funny
76561198073418340

Recommended13 hrs played (2 hrs at review)
우으 뜌땨이 항아 보면 꾸추아퍼
5 votes funny
76561198238922392

Not Recommended11 hrs played (11 hrs at review)
할로우 나이트 생각하면서 구매하면 백퍼 후회한다
긍정적 평가에 속지마라 그들은 너를 속이고 있다
호불호 갈리는 작품이며 기존 게이머라면 불이 80% 일것이다
잘생각보고 구매하길바란다
3 votes funny
76561198025446984

Recommended25 hrs played (24 hrs at review)
할로우나이트, 오리, 나인솔즈..
메트로배니아 역사에 획을 그으려면 주인공이 사람새끼가 아니어야 하는구나
2 votes funny
76561199038743566

Recommended24 hrs played (23 hrs at review)
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최고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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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61198860428448

Recommended36 hrs played (33 hrs at review)
부접 잡다가 접을뻔했네 ㅅㅂ
막보스 진짜 개어렵네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잡을때까지 비추야
드디어 잡았습니다 이 역공 미친새끼 진짜 손이덜덜덜덜덜덜 떨리네요 이런 전율 라단이후로 처음입니다ㅏㅏㅏㅏㅏㅏㅏ광휘를 이틀넘게 잡았는데 ptsd올뻔했는데 무념무상법 죽으면 죽지 마인드로 무한트라이 박으니 깨졌습니다
겜삭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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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61198024233235

Recommended34 hrs played (32 hrs at review)
재미있는 액션, 깔끔한 조작감, 훌륭한 레벨디자인, 귀여운 캐릭터디자인과 애니메이션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갓겜
"찾았다, 나의 실크송"
2 votes funny
76561198119845665

Recommended30 hrs played (30 hrs at review)
할로우나이트와 오리를 열심히 한 후
실크송 출시만을 기다리고 있던 당신에게
기적처럼 등장한 양질의 게임
입에 털이 좀 들어오지만 대수롭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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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61199573019589

Not Recommended165 hrs played (11 hrs at review)
ㅉ개 특유의 더러운 콧소리 내는 더빙 때문에 집중이 안됨. 영어 버전 없음 ?
2 votes funny
76561198006000179

Recommended37 hrs played (37 hrs at review)
메트로바니아로서 탐험의 재미는 조금 아쉬운 편이고 번역의 질이 조금 떨어집니다
하지만 스토리와 아트(퍼리지만 그렇게 수상하지 않음), 그리고 미친듯이 재밌는 전투가 다른 단점을 압살할 정도입니다
제가 근 1년간 했던 게임들 중에서 가장 보스전이 재밌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2 votes funny
76561198880221641

Recommended63 hrs played (49 hrs at review)
다른 우주에서는 나인솔즈:도교송을 기다리면서 할로우나이트를 플레이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2 votes funny
76561198412667754

Recommended7 hrs played (6 hrs at review)
저는 퍼리이며 이 게임은 갓겜입니다
제국주의 지지자는 아닌데 태양인 제국을 못만드는것이 천추의 한이라는 리뷰에 동의
게임내에서 스토리 진행하며 만나고 정드는 애들이 전부 태양인애들인데 주인공이 원인편이라는게 아쉬움
헌헌말고 다른 원인캐릭터들도 넣어서 비중 좀 높여주지
아래로 스토리 스포일러
덤으로 이번작 레캔 아니랄까봐 진짜 진한 그 테이스트가 묻어남
진엔딩이 태양인에게 핍박받던 원인들이 떠나서 작은나라를 세움 엥 이거 완전 대만 아니냐?
레이야크 게임들도 그렇고 대만 사람들 거대 제국에게 착취당하던 사람들이 손절하고 나라세우는이야기 정말좋아해 그게역사지만
여기에 비추면 원인들은 대만인 태양인들은 중국인이고
애초에 태양인들은 중국신화의 신들과 그 보좌들을 모티브로 하고있으니 ...
진엔딩의 그 흐름은 개발사가 레드캔들게임즈인 이상 필연적이었다고 봄...
또 여기서 굉장히 도발적인게 있다면
주인공이 중국 신화 인물 중 가장 존경받는 영웅 하나인 '예'를 모티브로 하고있는 것
중국인들에게 제일 존경받는 신들 중 하나가 응 ㅋ 대만 독립편임 ㅋ 하고 들고왔다는데서
레드캔들게임즈의 미친똘기를 엿볼수가있다
나인솔즈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신 중 하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대만인들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감회되어서 중국을 멸망시키고 대만독립을 돕는 독립투사가 되어 마지막에 자기자신도 자살하며 완전히 중국인들의 계보까지 끊어버리는 미친 스토리가 됨
이번에도 스팀삭제 안 당하면 다행임 판타지 배경으로 바뀌었다고 히히 알아먹기 힘들겠지하고 전작들보다 더 대차게 대만 역사 테이스트 넣어놨음 이게 이스터에그가 아니라 정규스토리라인이라고?
개발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DLC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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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61198331555490

Recommended38 hrs played (38 hrs at review)
신곤륜의 중추를 담당하는 9명의 태양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한 태양인의 여정.
Nine Sols 는 2D 액션 플랫포머 및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게임으로, 장르 자체는 저렇게 적긴 했으나 탐험이나 플랫포밍보다는 액션 및 전투에 더 게임의 깊이가 치중되어 있는 게임이다. 스토리의 서론을 간략하게 적자면, 고양이 수인처럼 생긴 태양인 (이자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외계인이라 할 수 있는 종족) 들이 “신곤륜” 이라는 성지에 살며 인간을 가축 같은 존재로 보는 세계관 속에서, 이 게임의 주인공이자 태양인인 “예” 는 게임의 시작부터 다른 태양인에게 처참히 살해당하고 신곤륜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후 약 500년 동안 고목 – 태양인의 삶에 중요한 에너지를 담당하는 나무로, 말이 나무인데 검은 뱀에 더 가깝게 생겼다 – 에 잠들어 있다가, 인간 아이 “헌헌” 에 의해 깨어나게 된다. 이후 기회를 살펴보다가 신곤륜에 직접 잠입할 수 있는 순간이 오게 되자, 신곤륜을 바로잡기 위해 이를 다스리는 태양들과 맞서 싸워 그들의 권한이 들어 있는 옥새를 가져가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 이 게임의 주요 이야기이다. 게임이 완전히 스토리 중심의 게임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스토리가 뼈가시만 있는 수준은 아니다. 메트로배니아라는 장르 치고는 스토리 관련 컷씬 및 인물 간 대화량이 많은 편이며, 이 때문에 게임의 도입부만 플레이하고 “아니 이 게임 왜 이리 대사가 많음?” 이라는 비추천 평가를 남긴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러면 이 게임의 이야기는 형편이 없었는가? 그건 전혀 아니다. 세계관의 깊이, 각 인물들의 서사 및 이야기의 직관성을 생각해 보면, 꽤 나쁘지 않은 스토리를 보여 주었다고 생각한다.
스토리에 대한 잡소리는 나중에 하고, 이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는 바로 전투에서 온다. 스팀의 설명 페이지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게임의 근본적인 전투 양상은 세키로에서 영감을 받은 “패링 / 반격 위주의 전투” 이다. 적이 주인공을 향해 공격할 때 정확한 타이밍에 패링 버튼을 누르면 아무런 데미지를 입지 않고 공격을 무효화 할 수 있으며, 패링을 적당히 성공하면 – 리듬게임에서 버튼을 누를 때 완벽한 박자에 누르면 퍼펙트 판정이 나지만 애매한 박자에 누르면 굿 판정이 나는 걸 생각하면 된다 – 가드 판정이 나면서 데미지를 무효화하지 않고 “내상” 이라는 붉은색 데미지로 바뀌게 된다. 내상의 경우는 실질적인 체력 취급은 아니지만, 완전히 잃어버린 체력과 다르게 완벽한 패링 / 기본 공격을 통해 체력 물약 외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며, 내상으로는 죽지 않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모든 공격을 가드로 막고 단 1의 체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죽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무지성으로 적과 반대 방향으로 돌진하지 말고 침착하게 패링 버튼을 누르며 회복 타이밍을 잡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전투 내내 패링만 하고 있으면 전혀 적을 쓰러뜨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데, 패링을 하면 적의 공격이 무효화 될 뿐, 적의 체력을 깎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뭘 해야 적을 죽일 수 있는가? 당연히 주인공에게 주어진 기본 공격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단순히 기본 공격만 쓰며 적을 죽이기에는 매우 답답하다는 걸 느낄 것이다. 여기서 “부적” 이라는 시스템이 나온다. 적의 공격을 패링하면 주인공의 체력 하단에 게이지가 차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를 소모해서 적에게 부적을 붙일 수 있다. 게임의 튜토리얼에서는 적의 공격을 패링 후 부적을 붙일 수 있다는 식으로 약간 잘못된 방향의 시범을 보여주는데, 부적은 게이지가 있다면 언제든지 붙일 수 있다. 즉, 게임의 전체적인 전투 양상은 “적의 공격을 패링한다 > 패링 후 쌓이는 게이지로 부적을 붙인다 > 부적을 붙일 자원이 없다면, 중간중간 딜을 넣을 타이밍에 기본 공격으로 때려주며 적의 체력을 깎아간다” 로 요약할 수 있다. 게임의 스토리 및 전투에 대해서는 대충 설명을 했으니, 더 심층적으로 이 게임에 대해 설명해 보자면 :
A. 전투
> 패링이 주가 되는 게임이라고 위에 이미 적었지만, 이 게임에서 패링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대쉬 및 기본 공격으로만 적을 죽일 수 있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는 걸 추천한다. 기본 공격으로만 딜을 넣으면 숟가락 살인마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연속적인 대쉬 (일명 대쉬 연타) 를 완전히 믿을 수 없기에 이 게임에서 대쉬로만 공격을 무효화할 생각을 하면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게임은 플레이어가 적의 모든 공격을 패링할 정도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으며, 실제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거의 모든 공격을 패링할 수 있는 도구들을 플레이어에게 준다. 물론 도구를 준다고 이 게임이 기하급수적으로 쉬워지는 건 아니다. 패링의 타이밍을 맞추는 게 쉬운 과정이 아니고, 적의 공격에 부여되어 있는 패링 오차 범위가 매우 넓은 편이 아니라, 안일하게 패링 버튼을 누르면 높은 확률로 완벽한 패링이 아니라 가드 판정이 나서 내상을 입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액션 게임의 재미는 바로 완벽하게 적들의 공격을 막아내는 경지에 오르는 게 아니겠는가? 패링이 주가 되는 게임이라 그런가, 적의 패턴을 파훼하고 물 흐르듯이 적에게 부적을 붙이는 나 자신을 보게 되면 “이렇게 내가 성장했구나!” 라는 감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적들의 공격 속도가 느린 편이 아니라서 패링 타이밍을 익히는 과정이 쉽지 않고, 주인공이 피격을 받으면 전투 양상이 매우 불리해지기 때문에 보스전들의 순수 체급 면에서 어려운 것. 주인공이 피격을 받으면 모든 내상이 회복 불가능 상태가 되고, 행동 불능 상태가 되며, 심지어 피격을 받아도 무적 타이밍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게임 초반에는 한 번 쓰러지면 죽을 때까지 얻어 맞을 수도 있다. 그나마 스킬 트리 초반에 이를 상쇄하는 능력을 배울 수 있어서 게임이 매우 부조리하게 흘러가지는 않는다. 두 번째로 어려운 이유는, 전투가 일대일이 아니라 일대다 전투로 흘러갈 때, 다수의 공격을 한 번에 패링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공격을 연속으로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탐험을 하면서 귀찮은 적을 피하다가 실수로 다른 적과 교통사고가 나서 일대다 전투에 휘말리게 되면 깊은 빡침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다행인 건 게임 초반에 원거리 무기를 주기 때문에, 적재적소의 순간에 이를 사용해 일대다 전투를 나름 수월하게 풀어갈 수는 있다는 점이다. 적들의 배치 또한 이런 장르의 게임 치고는 일대다 전투를 피하는 방식으로 배치를 해 두어서 한 명씩 살해하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후반부 지역의 경우 일대다 전투를 유도하는 적 배치가 있어서 불편하게 느껴졌다.
> 잡몹 전투가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어도, 보스전들의 경우는 정말 만족스러웠다. 각 보스들은 독특한 패턴 및 이에 맞는 연출을 보여주어서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맛이 있었고, 대부분의 공격을 패링할 수 있을 만큼 부딪쳐야 하기에 난이도가 상당한 편이지만, 위에서 말한 것처럼 반대로 이러한 패링에 대한 플레이어의 역량이 성장하게 되면 이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해 주기에 보스전을 승리할 때마다 느끼는 뿌듯함이 확실하다. 대부분의 보스들은 일대일 전투로 진행되며 – 게임의 초중반부 감옥 구간에서 나오는 특정 보스가 일대다 전투를 강요하기에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해당 보스 말고 잡몹을 지속적으로 소환하는 전투 및 한번에 다수의 공격을 봐야 하는 전투는 나오지 않는다 – 이 때문에 하나의 적과 관련된 패링 및 부적 붙이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건 마음에 들었다.
B. 스토리
> 같은 개발사의 전작들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가상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서, 게임을 시작하면 많은 고유 명사와 마주하게 된다. 당장 이 평가의 첫 문장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면 “그래서 신곤륜이랑 태양인이 뭔데?” 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겠는가? 이러한 특징이, 게임 초반에 나오는 스토리 컷씬의 분량이 액션 위주의 게임 치고 길다는 점과 맞물려서, 스토리 위주의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거부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다. 그래도, 게임의 극초반만 넘기면 플레이어에게 스토리를 떠 먹인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게 되고, 이후 진행하다 보면 게임 속 나오는 고유 명사들이 뭔지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서 / 어떠한 일이 일어나는지 명확하게 플레이어에게 보여 주어서, 스토리의 방향이 산으로 간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되었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확실해서 대부분의 등장 인물들이 의미없는 병풍 캐릭터로 느껴지지 않았고, 주요 인물뿐만이 아니라 보조적인 NPC 로 나오는 인물들조차 자신만의 서사가 완결되는 느낌을 주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각 보스들의 서사 또한 일일이 텍스트로 풀었다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었겠지만, 각 보스전의 중요한 순간들에 만화책을 보는 것 마냥 몰입감 있고 한눈에 들어오는 정보 전달을 해 주어서 따분함을 느끼지 않았고, 보스를 무찌른 후에 짤막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보여 주어서 전투의 마무리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전체적인 스토리의 경우, 두 가지 엔딩 중 진엔딩에서 확연히 스토리가 마무리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텐데, 게임 속 등장인물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이어지면서, “씁쓸하면서도 깔끔한 결말” 을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스토리 면에서 크게 거부감을 가질 부분은 없을 것이다.
> 다만, 번역의 상태가 애매하다. 스토리를 이해하는 면에서 난항이 생길 정도로 번역이 난도질 당한 건 아니지만, 등장인물을 부르는 호칭이 잘못 되었거나 반말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존댓말을 쓰는 등, 의미 전달에는 문제가 없는데 눈에는 거슬리는 번역 상황이 나온다. 그나마 초반부 스토리 및 메인 스토리 번역은 괜찮은 편인데, 부가적인 대화 및 퀘스트 – 다른 NPC 들인 헌헌, 신농 및 과복에게 메인 스토리 밖의 대화를 할 때 많이 보인다 – 에서 나오는 번역 오류가 꽤 많다. 물론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해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그래도 이러한 텍스트 출력 때문에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깨지는 건 무시할 수 없다.
C. 메트로배니아 / 탐험
> 게임의 장르가 메트로배니아이기는 한데, 생각보다 게임의 진행은 직선형에 더 가깝다. 게임의 시작에는 여러 지역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 보이지만, 게임의 중반부 이후부터는 탐험 순서가 정해지며, 게임의 초반 부분도 사실 어느 정도 느슨한 진행 순서가 정해져 있어서 자유로운 탐험을 보여주는 게임은 아니다. 많은 수집품들은 처음으로 해당 지역에 방문한 시점 이후 획득할 수 있고, 특정 능력을 얻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순간들 / 수집품을 먹는 순간들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각 지역별로 나오는 메커니즘은 개성이 있고, 다른 지역들과 겹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처음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할 때 나오는 장애물들을 격파하는 재미 및 이 과정에서 보여주는 플랫포밍의 재미는 확실했다. 어찌 보면, 처음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할 때는 재미가 있으나, 이후 수집품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는 건 아니라고 요약할 수 있다.
> 게임 속 지도 및 수집품 가시성의 경우 개인적으로 그리 신경 쓰이는 요소는 아니었다. 다른 평가들에 맵 배치 및 길찾기가 불편하다고 적혀 있던데, 메트로배니아를 플레이할 때 맵 구석구석을 염소마냥 핥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모든 수집품을 찾는 과정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많은 길들의 끝에는 숏컷이 배치되어 있어서 한 번 길을 열면 이후에 돌아다니는 과정이 크게 귀찮지는 않고, 이상한 데 수집품을 숨겨 놓는 일 없이 정직하게 모든 구석을 돌아다니면 수집품을 대부분 모을 수 있었다.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맵 위에 마커를 표시할 수 없어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불편할 수 있고, 상세한 지도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특정 NPC 들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을 한 번 쭉 둘러보고 난 뒤에야 상세한 지도를 얻을 수 있다” 라는 점이다. 그러나 각 지역별로 어떤 수집품을 놓쳤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 둔 건 매우 호감이었고, “이 지역을 더 뒤져 봐야겠구나!” 라는 명확한 목표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게 마음에 들었다.
<업데이트 이후, 지도 npc 들을 찾기 전에도 상세한 지도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지도 npc 들에게서는 각 지역별 수집품의 개수 정보만 얻을 수 있다. 확실히, 업데이트 이후부터 플레이를 시작한다면 지도에 대한 불만이 이 평가를 쓴 시점보다는 더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업데이트 이후, 지도 npc 들을 찾기 전에도 상세한 지도를 볼 수 있게 되었고, 지도 npc 들에게서는 각 지역별 수집품의 개수 정보만 얻을 수 있다. 확실히, 업데이트 이후부터 플레이를 시작한다면 지도에 대한 불만이 이 평가를 쓴 시점보다는 더 적을 것이라 생각한다.>
> 다만, 나처럼 (비록 적은 수이긴 하지만) 다른 메트로배니아들을 해 봐서 짬밥이 어느 정도 있지 않다면 – 즉, 이 게임으로 메트로배니아를 처음 접한다면 – 길찾기가 난해하게 느껴질 수 있다. 게임 내 명확한 진행 방향을 알려주지 않으며, 위에서 말한 높은 난이도의 전투와 맞물려서 탐험의 방향성이 없다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게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더 힘들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게임에는 사망 페널티가 있어서, 죽으면 모든 재화 및 경험치를 죽은 장소에 떨구게 되는데, 이걸 되찾지 못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다시 그 장소로 가야 하는 과정에서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 그나마 게임이 출시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지도 및 진행 방향성에 대해서는 스팀 가이드 및 다른 커뮤니티에서 찾기 어렵지 않으니, 게임 진행이 막힌다면 외부의 도움을 써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D. 비주얼 및 사운드
> 평가의 거의 마지막에 적기는 했지만, 이 게임의 비주얼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스팀 설명란에 “도교적 요소가 가미된 타오 펑크” 라고 적혀 있는데, 정말로 사이버펑크 / 공상 과학 요소와 도교 / 동양 판타지 요소가 잘 결합된 걸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메트로배니아에서 서양 판타지 요소 또는 공상 과학 요소를 사용하는 걸 생각하면, 이 게임과 같은 비주얼 노선을 택한 게임들은 매우 적은데, 처음에는 이런 시각적 방향성을 어떻게 소화할지 의문을 가졌으나 이러한 우려를 가질 필요가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디테일이 넘치면서도 눈에 부담이 가지 않는 배경, 게임 속 나오는 오브젝트들의 특징과 다른 게임들에서 보이는 요소들 (체력 포션, 공격 양상 등등) 을 재해석한 결과들, 그리고 적과 보스들의 디자인 및 이들이 세계관에 녹아 들어가는 모습까지, 게임을 눈으로 감상하는 재미가 확실하였다. 특히 이 게임의 개발사가 만든 전작들이 연출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여기서도 매력적인 연출들을 넣어 두어서 시각적 방면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었다. 참고로 전작들에 꽤 잔인하고 고어한 연출들이 나왔었는데, 여기서도 그러한 연출들이 나온다. 물론 그림체가 현실적이지 않고 동화풍에다가 캐릭터들이 귀엽게 묘사되기는 하는데, 신체 부위가 절단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오며 아예 특정 보스의 경우는 공포도를 최대로 올려버리기 때문에 “아 이놈들 공포게임 만들던 곳이었지!” 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 사운드의 경우도 역시 비주얼처럼 어느 부분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서양 악기의 영향을 받은) 음악이 들리지 않아 당황할 수 있다. 사실 사운드 면에서는 어느 정도 취향과 맞지 않은 배경 음악들도 있었으나, 자신만의 색채가 확실하기 때문에 역시 감상하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보스전들에서 나오는 음악은 다른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웅장하면서 분위기 조성을 확실히 해 주었기 때문에, 사운드 면에서 크게 불평할 부분은 없었다.
결론적으로, 난이도가 쉽지는 않지만 매력이 넘치는 보스 전투들, 유머와 진지함을 적당히 섞고 마지막에 여운이 남는 스토리, 그리고 인상적인 비주얼과 사운드까지, 전체적인 완성도 및 재미가 잘 갖추어진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수집품 100% + 진엔딩 감상까지 26시간이 걸렸고, 가격 대비 분량이 적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취향에 맞는 장르의 게임이라면 직접 해 보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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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ended36 hrs played (22 hrs at review)
보스막타 부적붙이고 뒤돌아 서있기 좆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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