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ils of Iron 2: Whiskers of Winter
🙂2
76561198367894395

전작 배경의 북부 지역에서 새로운 등장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 가는, 연결성 짙은 후속작입니다. 하얀 쥐 '아를로'는 남부의 왕이 된 전작의 '레지'와 다르게 북부의 관리자로서 잔혹한 박쥐들의 위협에 맞서 싸웁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윈터펠과 나이트워치, 존 스노우와 화이트 워커가 떠오르는 부분이 많은데, 작은 동물들의 세계에 맞춰 흥미롭게 재구성한 면이 돋보였습니다. 전작과의 연결도 무척 자연스럽고 흥미로워서 이후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고요. 무너진 거점을 복구하며 동맹을 모으고 힘을 키워가는 게임의 흐름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메인과 사이드 퀘스트는 물론이고, 히든 요소를 찾아가는 과정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전작에서 대폭 발전된 부분이나 아주 새로운 경험을 기대한다면 반복적이라는 면에 실망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개선이 있는 후속 이야기에 가까우니까요. 대신 전작을 재밌게 했고, 전작의 경험을 확장해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싶은 정도라면 만족할 수 있습니다. 다소 느릿한 조작감과 더불어 기본 전투 시스템도 동일합니다. 막을 수 있는 공격과 받아칠 수 있는 공격, 피해야만 하는 공격을 알림의 색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식은 그대로입니다. 기본 공격을 할 수 있는 한손 무기와 강한 공격에 필요한 양손 무기, 떨어진 적에게 유용한 원거리 무기로 나뉘는 무기군도 같고요. 하지만 전작보다 깊이 있어졌습니다. 적 타입에 따라 저항이 달라 적에 따라 장비를 갖추면 됐던 전작과 달리, 속성 개념이 추가돼 같은 타입의 적이어도 다른 속성으로 장비를 바꿔 사용해야 하거든요. 네 가지 속성 마법과 덫, 물약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여기에 숫돌로 공격 강화를 하기도 해 전작보다 비교적 덜 단조롭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도 재밌게 했기 때문에 크게 아쉬운 부분은 없었는데, 딱 한 가지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느낀 건 화면을 너무 많이 가리는 자막입니다. 게롤트 성우의 내레이션은 플레이의 거의 모든 순간마다 듣게 되는데 세 줄씩 자막이 나올 때도 있어 캐릭터를 완전히 가려버릴 때가 잦더라고요. 자막이 한 줄씩만 출력되거나, 자막 사이즈를 줄일 수 있거나, 위치를 옮길 수 있거나, 바로 숨기는 기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운이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인게임의 메달은 제대로 달성됐지만 스팀의 도전 과제는 엉뚱한 항목이 달성되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드 퀘스트는 일부만 진행하고 일단 엔딩만 봤는데 해결이 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세이브 파일의 진행도가 약 50퍼센트인 걸 볼 때, 모든 콘텐츠를 완료하는 전체 분량도 전작과 비슷한 10시간 대가 될 것 같습니다.

Tails of Iron 2: Whiskers of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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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배경의 북부 지역에서 새로운 등장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 가는, 연결성 짙은 후속작입니다. 하얀 쥐 '아를로'는 남부의 왕이 된 전작의 '레지'와 다르게 북부의 관리자로서 잔혹한 박쥐들의 위협에 맞서 싸웁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윈터펠과 나이트워치, 존 스노우와 화이트 워커가 떠오르는 부분이 많은데, 작은 동물들의 세계에 맞춰 흥미롭게 재구성한 면이 돋보였습니다. 전작과의 연결도 무척 자연스럽고 흥미로워서 이후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고요. 무너진 거점을 복구하며 동맹을 모으고 힘을 키워가는 게임의 흐름은 전작과 동일합니다. 메인과 사이드 퀘스트는 물론이고, 히든 요소를 찾아가는 과정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전작에서 대폭 발전된 부분이나 아주 새로운 경험을 기대한다면 반복적이라는 면에 실망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개선이 있는 후속 이야기에 가까우니까요. 대신 전작을 재밌게 했고, 전작의 경험을 확장해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보고 싶은 정도라면 만족할 수 있습니다. 다소 느릿한 조작감과 더불어 기본 전투 시스템도 동일합니다. 막을 수 있는 공격과 받아칠 수 있는 공격, 피해야만 하는 공격을 알림의 색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식은 그대로입니다. 기본 공격을 할 수 있는 한손 무기와 강한 공격에 필요한 양손 무기, 떨어진 적에게 유용한 원거리 무기로 나뉘는 무기군도 같고요. 하지만 전작보다 깊이 있어졌습니다. 적 타입에 따라 저항이 달라 적에 따라 장비를 갖추면 됐던 전작과 달리, 속성 개념이 추가돼 같은 타입의 적이어도 다른 속성으로 장비를 바꿔 사용해야 하거든요. 네 가지 속성 마법과 덫, 물약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여기에 숫돌로 공격 강화를 하기도 해 전작보다 비교적 덜 단조롭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작도 재밌게 했기 때문에 크게 아쉬운 부분은 없었는데, 딱 한 가지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느낀 건 화면을 너무 많이 가리는 자막입니다. 게롤트 성우의 내레이션은 플레이의 거의 모든 순간마다 듣게 되는데 세 줄씩 자막이 나올 때도 있어 캐릭터를 완전히 가려버릴 때가 잦더라고요. 자막이 한 줄씩만 출력되거나, 자막 사이즈를 줄일 수 있거나, 위치를 옮길 수 있거나, 바로 숨기는 기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운이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인게임의 메달은 제대로 달성됐지만 스팀의 도전 과제는 엉뚱한 항목이 달성되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이드 퀘스트는 일부만 진행하고 일단 엔딩만 봤는데 해결이 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세이브 파일의 진행도가 약 50퍼센트인 걸 볼 때, 모든 콘텐츠를 완료하는 전체 분량도 전작과 비슷한 10시간 대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