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해봤는데 할만하네요
the Fun Pimps에서 13년도 말에 출시한 "아주 그냥 뒤질라고 사는 일주일"입니다.
나온지 어느새 5년, 그래픽은 요즘 시대에 비하면 낡을대로 낡고 업데이트도 잘 안되서
제작사가 아예 그냥 손을 놓았는가 했더니 그래도 A17버전을 냈네요
목적은 7배수의 날 밤에 레이드 들어오는 좀비 웨이브를 막아내는 것입니다.
7배수가 되는날이면 동서남북중 한 곳에서 플레이어가 있는곳을 자동타겟팅하고
어택땅을 찍습니다. 어디에 있던 자동으로 위치가 알려지며 좀비들은 집교X이 빙의해선
"중졸 수준의 집짓기 수준", "이런 구조는 이미 검토하고 버린것"등등을 좀비어로 열심히
외치며 집 뚝배기 내구도를 확인해줍니다. 지형파괴, 편집도 가능한 게임이기에
해자를 어설프게 파놓으면 지반을 무너트려 집을 가라앉혀버리더군요
그렇기에 일주일간 낮에는 착실하게 자원을 모으고 밤에는 빡시게 집을 보강하며 7배수의 날에 X교익에게 평가를 받는 게임 되시겠습니다?
장점
1. 좀비 뚝배기 내구도 확인가능
2. 자신의 뚝배기 내구도 확인가능(특히 밤)
3. 광활한 맵에 있는 모든 오브젝트의 뚝배기 내구도 확인가능
4. 일주일 밤마다 집X익들이 평가 받으러 와서 자기가 만든 집 뚝배기 내구도 확인가능
뭔가 내구도 확인만 있는거 같지만 기분탓입니다.
단점
1. 저열하기 짝이 없는 그래픽
-옛날 작품+ 깔끔한 폴리곤식이 아니라 복셀식이라 상당히 너저분합니다.
친구를 꼬셔볼려고했지만 한놈은 좀비에 낚여 샀다가 멀미를 호소하며 정신이 사출되어버렸고 한놈은 사지도 않고 에이지지퉤퉤를 시전했습니다.
일단 조만간 나올 A17버전에선 오브젝트의 그래픽을 올린다고 했으니 다시 존버중입니다.
A17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나아졌지만 여전합니다
2. 개적화
- 앞서 복셀식이라고 말했는데 그것때문인진 몰라도 상당히 개적화입니다. A16까지 오면서 좀 나아지긴했는데 지하가 넓은 군사기지같은곳에 가거나 광원이 많으면 프레임드랍이 좀 심해집니다.
3. 느려터진 업데이트
- 만든 게임이라곤 이것뿐이면서 나온지 5년이 되도록 아직도 알파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스페이스 엔지니어가 베타로 넘어갔다거나 나중에 나왔던 the long dark나 subnautica가 정식버전으로 나온것과는 대조적이죠.
현재 A17버전이 나왔습니다. 얘네들이 돈이 떨어졌는가 한동안 열일하더군요
4. 산적한 버그
-라고 많이들 그러시는데 솔직히 1000시간넘게 하면서 생각보다 버그는 많이 못봤습니다. 꺼무위키에선 멀티를 하면 산적하다고 하는데 전 모르겠더군요
왜냐면 전 인터넷에서도 게임에서도 씹아싸라 솔플밖에 안하거든요 힣
총평을 내리자면 마인크래프트처럼 무언가를 건설하는 것이나 생존겜을 좋아하시면 한번쯤은 해 볼만한 게임입니다.
처음 나왔을때 한글번역 1도 안되어있을때 삿다가 너무 어려워서 정발하고 한글번역 해주면 해보려고 묵혀놓은 게임.
정발을 기다린지 얼마나 지난걸까.. 13년도? 14년도에 구매한거 같은데, 이제 난 결혼을 한다.. 시부래..
결혼하기전에 정발 하란말이야 개라슥아!!!!
평을 조금 추가합니다. 정식 발매와 함께 너무 비싸졌습니다. 무려 47,000원!! ( 사촌동생을 꼬시고 싶었지만 가격이 미쳐버려서 차마.. 꼬실 수 없었습니다.. )
정발 하면서 크게 추가된 부분도 너무 눈에띄지 않습니다.
컨텐츠는 역시나 그대로 7일 간격으로 여러분을 찾아오는 지루한 위기만 있을 뿐입니다.
그나마 공개 서버에서 여럿이 즐기는게 덜 지루하고, 솔로 플레이는 금방 지겨워집니다.
저 역시 셉투다 정발이후 다시 와이프와 해보는데.. 파밍 재미있고 블문 막아내는 재미도 나름 스릴있었습니다.
어느것하나 버려지는 아이템 없이 꾸준히 꼼꼼히 폐지 줍다보면 언젠가는 분명 아이템들이 쓰이고 다양하게
여기저기 필요하다는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꼇습니다. 그러다 어느 구간을 넘어가면 좀비는 더이상 날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고 귀찮게만 할 녀석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컨텐츠가 너무나도 부족하고 아직 불편한 부분도 많습니다. 이걸 47,000원씩이나?? 라고 한다면 다른 게임도 많습니다.. 모드를 추가하면 불편한 점도 많이 개선되고 새로운 컨텐츠도 추가시킬 수 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14버전부터 현재 19버전까지 계속 해보면서 처음으로 평가해봅니다. 이 게임은 나름대로 매력도 있고 재미도 있고 많은 장점과
단점이 있음 초반에는 좀비와 동물,그리고 배고픔과 목마름의 싸움을 이겨내려고 도망치고 주워다니고 탐험도 다니면서
거점을 잡아야지 이제 어느정도 발전하겠구나 싶어서 편해지는데 막상 발전을 시작하려고 하면 뭐부터 해야되지?라는
막막함에 여러가지를 해보고 찾아보고 둘러보고 전투도 하고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하면서
사는걸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7일차 밤에는 좀비 러쉬가 시작되면서 무서워지게 되죠 점차 좀비들은 계속해서 강력해지고
이상한 놈들이 자꾸 튀어나오고 18버전 들어서는 점차 이상한 좀비들까지 등장해서 점점 더 게임에 재미를 느끼게 하져
생존방식은 뭐 다양합니다.터렛도 있고 총기류도 있고 폭탄마로 설쳐도 되고 아님 요새를 쌓아서 좀비 러쉬 막거나 벙커를 찾아서
들어가서 살거나 함정을 만들거나 별의 별 방법으로 살아나가보십시오
재밌어요 정말
단점은 이새끼들 몇년째 얼리억세스 할건지 모르겠고 이새끼들 밴딧이라는 약탈자를 만든다고 해놓고선 아무런 소식도 없고
베히모스였나 보스 몬스터 만든다고 말은 했는데 안만들고 그리고 최적화 관련해서는 19버전 해보니까 예전보다는
확실하게 최적화 열심히하고 그래픽도 엄청 올라왔다고 느껴져요 예전에는 거의 찱흙이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꽤 게임다워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인디게임수준이라도 친구들이랑 같이 노가리까면서 광부질도 하고 생산직도 하고 전투도 하고 그러면서 발전해나가다보면
어느새 좀비새끼들은 ㅈ밥으로 보이고 건축하느라 바빠질겁니다.자기만의 집을 만들던가 아니면 고층 농장아파트를 만든다거나
자동차를 타고 전세계를 돌아다닌다거나 그러시면서 놀아봐여 어느새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여기까지 글 읽을 사람 없을 것 같지만 확실한건 진짜 재밌고 친구들이랑 같이 마음 맞으면 정말 재밌게 할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여 세일할때 7days to die 2 pack 사서 친구랑 같이 나눠서 하시면 더 좋고여 저게 더 가격 쌉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맛있게 먹으려고 묻어놓은 김치가 정식발매로 무르익어, 한입을 딱 찢어 먹자마자 신맛 때문에 오만상을 짓게 만드는 게임 같습니다. 이 게임은 저에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군자보구 십년불만' 군자의 복수는 십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라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 입니다. 세븐 데이즈 투 다이는 얼리억세스가 무려 11년입니다. 군자도 못참고 뺨을 후려갈기는 오랜 개발 기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처음 이 게임의 정발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만, 당당하게 정식발매가 되어 다시 찾아 왔습니다. 물론, 예나지금이나 별 달라진건 없지만 말이죠.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완성이라고 합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도 궁금할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이 게임이 개발 기간이 길다보니, 조금 후진 그래픽이나 불편한 시스템이라는 느낌은 있습니다. 오래전에 즐겨본 저로서는 감수하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나, 취향에 맞지 않으신다면 이 게임 자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감내하고 이 게임을 플레이를 하신다면, 매 라운드마다 달려오는 좀비들을 쓸어버릴 생각에 군침이 싹 도는 본인을 보실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 게임의 재밌는 부분이 파밍요소라고 생각이 되는 만큼, 이 게임의 단점도 파밍요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게임에는 제작법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제작하고 싶으면, 제작법을 익혀야만 그 아이템을 제작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상위 도구나 무기 제작법은 따로 얻는 것이 아닌 잡지책을 모아서 레벨을 개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캐릭터의 레벨업을 해서 기술을 습득하면 덩달아 도구나 무기 제작법도 언락이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시 이 게임을 해보니, 웬 잡지를 100장이나 쳐모아야 최상위 도구를 쓸수 있도록 변해 있었습니다. 같잖지도 않은 원시적인 돌도끼 레벨 높이는데 잡지를 스무개를 쳐 모아 읽으라니? 이게 무슨 방식인 겁니까? 어느 머리에서 나온 건지 진짜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어렵사리 재료를 모아와도 잡지를 꼭 읽어야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건 뭐 어이가 하늘로 치솟을 정도입니다.
잡지를 한번에 얻게 되면, 한 부에서 두 부 가량의 잡지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잡지책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채집도구는 채집도구 잡지 따로, 무기 잡지는 무기 마다 하나씩 따로, 잡지가 다양한 테마로 100장씩 준비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그걸 찾아서 읽어야만 아이템을 만들수가 있다니, 만약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면 초고도비만이 되어버릴 겁니다.
수학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수학 익힘책 100권을 모아야 공부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대한민국 교육은 그 날로 끝장일 겁니다. 부디, 저처럼 잡지 모으느라 애쓰지 마시고 보급을 매일 떨어지게 설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낀바를 적고 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유교에서는 인생을 사는 데에 가장 옳은 방법이 '중용'이라 합니다. 제가 이해한 중용이란, 안다고 해서 아는 것이 아니고 모른다고 해서 모르는 것이 아니다. 배움을 게을리하지말고 항상 겸손하게 자신을 수양하고 선행을 베풀어라. 나를 위해, 남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이것이 제가 이해하는 바의 중용입니다.
좀비 세상이든, 인간 세상이든 살아가는데에 배움을 멈출수는 없나봅니다.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그런 김에 저도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좀비 세상이 찾아온다면 말이죠. 조금 게으르면 어떻습니까? 항상 옳은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잠깐 해봤는데 할만하네요
the Fun Pimps에서 13년도 말에 출시한 "아주 그냥 뒤질라고 사는 일주일"입니다.
나온지 어느새 5년, 그래픽은 요즘 시대에 비하면 낡을대로 낡고 업데이트도 잘 안되서
제작사가 아예 그냥 손을 놓았는가 했더니 그래도 A17버전을 냈네요
목적은 7배수의 날 밤에 레이드 들어오는 좀비 웨이브를 막아내는 것입니다.
7배수가 되는날이면 동서남북중 한 곳에서 플레이어가 있는곳을 자동타겟팅하고
어택땅을 찍습니다. 어디에 있던 자동으로 위치가 알려지며 좀비들은 집교X이 빙의해선
"중졸 수준의 집짓기 수준", "이런 구조는 이미 검토하고 버린것"등등을 좀비어로 열심히
외치며 집 뚝배기 내구도를 확인해줍니다. 지형파괴, 편집도 가능한 게임이기에
해자를 어설프게 파놓으면 지반을 무너트려 집을 가라앉혀버리더군요
그렇기에 일주일간 낮에는 착실하게 자원을 모으고 밤에는 빡시게 집을 보강하며 7배수의 날에 X교익에게 평가를 받는 게임 되시겠습니다?
장점
1. 좀비 뚝배기 내구도 확인가능
2. 자신의 뚝배기 내구도 확인가능(특히 밤)
3. 광활한 맵에 있는 모든 오브젝트의 뚝배기 내구도 확인가능
4. 일주일 밤마다 집X익들이 평가 받으러 와서 자기가 만든 집 뚝배기 내구도 확인가능
뭔가 내구도 확인만 있는거 같지만 기분탓입니다.
단점
1. 저열하기 짝이 없는 그래픽
-옛날 작품+ 깔끔한 폴리곤식이 아니라 복셀식이라 상당히 너저분합니다.
친구를 꼬셔볼려고했지만 한놈은 좀비에 낚여 샀다가 멀미를 호소하며 정신이 사출되어버렸고 한놈은 사지도 않고 에이지지퉤퉤를 시전했습니다.
일단 조만간 나올 A17버전에선 오브젝트의 그래픽을 올린다고 했으니 다시 존버중입니다.
A17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나아졌지만 여전합니다
2. 개적화
- 앞서 복셀식이라고 말했는데 그것때문인진 몰라도 상당히 개적화입니다. A16까지 오면서 좀 나아지긴했는데 지하가 넓은 군사기지같은곳에 가거나 광원이 많으면 프레임드랍이 좀 심해집니다.
3. 느려터진 업데이트
- 만든 게임이라곤 이것뿐이면서 나온지 5년이 되도록 아직도 알파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스페이스 엔지니어가 베타로 넘어갔다거나 나중에 나왔던 the long dark나 subnautica가 정식버전으로 나온것과는 대조적이죠.
현재 A17버전이 나왔습니다. 얘네들이 돈이 떨어졌는가 한동안 열일하더군요
4. 산적한 버그
-라고 많이들 그러시는데 솔직히 1000시간넘게 하면서 생각보다 버그는 많이 못봤습니다. 꺼무위키에선 멀티를 하면 산적하다고 하는데 전 모르겠더군요
왜냐면 전 인터넷에서도 게임에서도 씹아싸라 솔플밖에 안하거든요 힣
총평을 내리자면 마인크래프트처럼 무언가를 건설하는 것이나 생존겜을 좋아하시면 한번쯤은 해 볼만한 게임입니다.
처음 나왔을때 한글번역 1도 안되어있을때 삿다가 너무 어려워서 정발하고 한글번역 해주면 해보려고 묵혀놓은 게임.
정발을 기다린지 얼마나 지난걸까.. 13년도? 14년도에 구매한거 같은데, 이제 난 결혼을 한다.. 시부래..
결혼하기전에 정발 하란말이야 개라슥아!!!!
평을 조금 추가합니다. 정식 발매와 함께 너무 비싸졌습니다. 무려 47,000원!! ( 사촌동생을 꼬시고 싶었지만 가격이 미쳐버려서 차마.. 꼬실 수 없었습니다.. )
정발 하면서 크게 추가된 부분도 너무 눈에띄지 않습니다.
컨텐츠는 역시나 그대로 7일 간격으로 여러분을 찾아오는 지루한 위기만 있을 뿐입니다.
그나마 공개 서버에서 여럿이 즐기는게 덜 지루하고, 솔로 플레이는 금방 지겨워집니다.
저 역시 셉투다 정발이후 다시 와이프와 해보는데.. 파밍 재미있고 블문 막아내는 재미도 나름 스릴있었습니다.
어느것하나 버려지는 아이템 없이 꾸준히 꼼꼼히 폐지 줍다보면 언젠가는 분명 아이템들이 쓰이고 다양하게
여기저기 필요하다는 부분에서 만족감을 느꼇습니다. 그러다 어느 구간을 넘어가면 좀비는 더이상 날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고 귀찮게만 할 녀석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컨텐츠가 너무나도 부족하고 아직 불편한 부분도 많습니다. 이걸 47,000원씩이나?? 라고 한다면 다른 게임도 많습니다.. 모드를 추가하면 불편한 점도 많이 개선되고 새로운 컨텐츠도 추가시킬 수 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14버전부터 현재 19버전까지 계속 해보면서 처음으로 평가해봅니다. 이 게임은 나름대로 매력도 있고 재미도 있고 많은 장점과
단점이 있음 초반에는 좀비와 동물,그리고 배고픔과 목마름의 싸움을 이겨내려고 도망치고 주워다니고 탐험도 다니면서
거점을 잡아야지 이제 어느정도 발전하겠구나 싶어서 편해지는데 막상 발전을 시작하려고 하면 뭐부터 해야되지?라는
막막함에 여러가지를 해보고 찾아보고 둘러보고 전투도 하고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파밍 하면서
사는걸 계속 하다보면 어느새 7일차 밤에는 좀비 러쉬가 시작되면서 무서워지게 되죠 점차 좀비들은 계속해서 강력해지고
이상한 놈들이 자꾸 튀어나오고 18버전 들어서는 점차 이상한 좀비들까지 등장해서 점점 더 게임에 재미를 느끼게 하져
생존방식은 뭐 다양합니다.터렛도 있고 총기류도 있고 폭탄마로 설쳐도 되고 아님 요새를 쌓아서 좀비 러쉬 막거나 벙커를 찾아서
들어가서 살거나 함정을 만들거나 별의 별 방법으로 살아나가보십시오
재밌어요 정말
단점은 이새끼들 몇년째 얼리억세스 할건지 모르겠고 이새끼들 밴딧이라는 약탈자를 만든다고 해놓고선 아무런 소식도 없고
베히모스였나 보스 몬스터 만든다고 말은 했는데 안만들고 그리고 최적화 관련해서는 19버전 해보니까 예전보다는
확실하게 최적화 열심히하고 그래픽도 엄청 올라왔다고 느껴져요 예전에는 거의 찱흙이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꽤 게임다워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인디게임수준이라도 친구들이랑 같이 노가리까면서 광부질도 하고 생산직도 하고 전투도 하고 그러면서 발전해나가다보면
어느새 좀비새끼들은 ㅈ밥으로 보이고 건축하느라 바빠질겁니다.자기만의 집을 만들던가 아니면 고층 농장아파트를 만든다거나
자동차를 타고 전세계를 돌아다닌다거나 그러시면서 놀아봐여 어느새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여기까지 글 읽을 사람 없을 것 같지만 확실한건 진짜 재밌고 친구들이랑 같이 마음 맞으면 정말 재밌게 할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여 세일할때 7days to die 2 pack 사서 친구랑 같이 나눠서 하시면 더 좋고여 저게 더 가격 쌉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맛있게 먹으려고 묻어놓은 김치가 정식발매로 무르익어, 한입을 딱 찢어 먹자마자 신맛 때문에 오만상을 짓게 만드는 게임 같습니다. 이 게임은 저에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군자보구 십년불만' 군자의 복수는 십년이 지나도 늦지 않다, 라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 입니다. 세븐 데이즈 투 다이는 얼리억세스가 무려 11년입니다. 군자도 못참고 뺨을 후려갈기는 오랜 개발 기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처음 이 게임의 정발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믿기지 않았습니다만, 당당하게 정식발매가 되어 다시 찾아 왔습니다. 물론, 예나지금이나 별 달라진건 없지만 말이죠.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완성이라고 합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도 궁금할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이 게임이 개발 기간이 길다보니, 조금 후진 그래픽이나 불편한 시스템이라는 느낌은 있습니다. 오래전에 즐겨본 저로서는 감수하고 플레이를 할 수 있었으나, 취향에 맞지 않으신다면 이 게임 자체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감내하고 이 게임을 플레이를 하신다면, 매 라운드마다 달려오는 좀비들을 쓸어버릴 생각에 군침이 싹 도는 본인을 보실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 게임의 재밌는 부분이 파밍요소라고 생각이 되는 만큼, 이 게임의 단점도 파밍요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게임에는 제작법이라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어떤 아이템을 제작하고 싶으면, 제작법을 익혀야만 그 아이템을 제작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상위 도구나 무기 제작법은 따로 얻는 것이 아닌 잡지책을 모아서 레벨을 개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전 기억으로는 캐릭터의 레벨업을 해서 기술을 습득하면 덩달아 도구나 무기 제작법도 언락이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시 이 게임을 해보니, 웬 잡지를 100장이나 쳐모아야 최상위 도구를 쓸수 있도록 변해 있었습니다. 같잖지도 않은 원시적인 돌도끼 레벨 높이는데 잡지를 스무개를 쳐 모아 읽으라니? 이게 무슨 방식인 겁니까? 어느 머리에서 나온 건지 진짜 궁금할 정도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어렵사리 재료를 모아와도 잡지를 꼭 읽어야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건 뭐 어이가 하늘로 치솟을 정도입니다.
잡지를 한번에 얻게 되면, 한 부에서 두 부 가량의 잡지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잡지책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채집도구는 채집도구 잡지 따로, 무기 잡지는 무기 마다 하나씩 따로, 잡지가 다양한 테마로 100장씩 준비 되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그걸 찾아서 읽어야만 아이템을 만들수가 있다니, 만약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면 초고도비만이 되어버릴 겁니다.
수학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수학 익힘책 100권을 모아야 공부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대한민국 교육은 그 날로 끝장일 겁니다. 부디, 저처럼 잡지 모으느라 애쓰지 마시고 보급을 매일 떨어지게 설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낀바를 적고 평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유교에서는 인생을 사는 데에 가장 옳은 방법이 '중용'이라 합니다. 제가 이해한 중용이란, 안다고 해서 아는 것이 아니고 모른다고 해서 모르는 것이 아니다. 배움을 게을리하지말고 항상 겸손하게 자신을 수양하고 선행을 베풀어라. 나를 위해, 남을 위해, 나라를 위해. 이것이 제가 이해하는 바의 중용입니다.
좀비 세상이든, 인간 세상이든 살아가는데에 배움을 멈출수는 없나봅니다.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그런 김에 저도 오랜만에 책 한 권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좀비 세상이 찾아온다면 말이죠. 조금 게으르면 어떻습니까? 항상 옳은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