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ck Detective: The Ghost of Glamping
Oct 4, 2025
Oct 4, 2025
May 23, 2025

76561198331555490
Recommended1 hrs played (1 hrs at review)
캠핑장에 나타나는 유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듬직하지 않은 조수와 방문하게 된 명탐정 오리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Duck Detective: The Ghost of Glamping 은 오리 탐정 시리즈의 2번째 작품으로, 스팀 페이지 설명란에도 적혀 있듯이, <오리 탐정: 비밀의 살라미 (Duck Detective: The Secret Salami)> 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해당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면 이번 게임도 매우 익숙한 게임플레이 방식과 스토리 및 분위기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작을 안 해 본 사람들을 위해 게임플레이 방식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른 추론 기반 게임인 <황금 우상 사건> 과 묘하게 비슷한 게임플레이 틀을 지녔는데, 플레이어는 각종 인물들과 대화를 하거나 게임 내 세상을 뒤지면서 여러 가지 키워드를 찾을 수 있고, 이들을 이용해 게임이 툭툭 던져주는 빈 칸 가득한 문장들을 채워 넣어서 점점 사건의 진상에 가까워지며, 결국 숨겨진 비밀들을 정확히 밝히고 사건을 완전히 이해하는 게 게임의 주요 진행 방식이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며 후속작으로 가면서 사건들의 난이도가 펄쩍 뛰었던 <황금 우상 사건> 과는 다르게, 오리 탐정 시리즈의 경우 그 게임보다 추리 난이도가 훨씬 쉬우며, 개인적으로 오히려 전작보다 이번 게임이 난이도 면에서 더 쉬웠다고 생각한다. 추리 면에서는 난이도가 도토리 키재기였으나, 게임 진행을 위해 풀어야 했던 자잘한 퍼즐들이 전작에서는 - 특히 금고를 여는 퍼즐에서 - 답을 찾는 데 있어서 약간 고생했다면 이번 게임에서는 퍼즐에서는 막힐 일이 없이 쭉쭉 진행할 수 있었다. <황금 우상 사건> 을 플레이하며 많이 데여왔다가 이 게임을 접하면 "이딴 게 추리?" 라고 생각하면서, 키워드 모으는 데에서 막히지만 않는다면 그냥 물 흐르듯이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게임을 진행하다가 막히는 사람들을 위해 게임 내 힌트 기능까지 존재하는데, 일단 첫 번째 힌트 기능으로는 <황금 우상 사건> 에도 비슷하게 나오는, 키워드 2개 이하로 틀렸다면 몇 개를 틀렸는지 게임이 알려주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몇 가지 키워드를 넣었다가 빼보는 무지성 찍기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두 번째 힌트 기능으로는 사건의 진상이 애매할 때 힌트 버튼을 눌러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이 모호하게 답을 알려주는 힌트로, 대놓고 답을 알려주는 건 아니지만 답을 스스로 알아가기 힘들 때 앞의 문장에서 말한 무지성 찍기를 하지 않고 좀 더 논리적인 연결 고리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힌트 기능이다. 물론, 게임을 직접 진행하다 보면 힌트 버튼을 누를 일은 없을 것이다. 사건의 진상을 대강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고, 몇몇 디테일이 헷갈린다면 첫 번째 힌트 기능으로도 진상을 추리하는 게 가능하니 말이다.
물론, 이 게임이 쉽다고 무작정 까내리는 건 아니고, 추리 게임 치고는 거의 없는 체감 난이도라는 단점 말고 장점을 적다면, 전작처럼 은근히 흥미진진하면서 마냥 깨끗하지는 않은 캐릭터들이 얽힌 스토리라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아서 게임이 축 쳐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전작에서도 단순하게 점심 도둑을 잡는 것에서 시작했다가 스토리의 스케일이 조금씩 커지면서 각각의 동물들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느껴졌다면, 여기서도 처음에는 단순한 귀신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자잘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순수해 보이던 캐릭터들이 막장 스토리로 얽혀 가면서 "여기있는 사람들 절반은 감옥 가야하는 거 아니야?" 라고 느껴질 만한 개인 서사를 보여줘서, 역시 추리물 속에는 이렇게 떳떳하지 못한 캐릭터들이 섞여야 추리를 하는 재미가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유머스러운 분위기의 경우, 1편에서 - 약간 스포일러이긴 하지만 - 등장하였던 특정 오리 탐정 팬이 무죄를 입증받은 뒤 조수로 따라다니면서 오리 탐정의 독백에 소소한 잡담을 넣거나 엉뚱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순하게 오리 탐정에게 일방적으로 까이는 포지션의 캐릭터가 아니라 서로서로 허당스러운 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인공이 망가져가는 모습에서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즉, 1편의 스토리와 캐릭터성,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번 작품에서 비슷하게 계승했기 때문에, 그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이번 작품도 마음에 들어할 것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번 게임의 에필로그를 보면 - 스포일러를 하지는 않겠지만 - 1편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면서 이후 후속작에서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해지는 방향으로 끝이 났는데, 3편이 나온다면 도대체 어떤 스토리를 써 내려갈지 궁금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과연 후속작에서도 이번 게임과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약간의 기대감과 의문이 섞인 채로 게임의 엔딩을 감상하였다.
결론적으로, 본격 추리 게임과는 난이도나 서사의 치밀함에 있어서 거리가 있는 게임이지만, 머리를 적당히 자극할 만한 단순하고 귀여운 게임을 찾는다면 해보기 좋은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약 2시간 안에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오히려 전작보다 더 빨리 엔딩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좀 애매한 게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할인할 때 구매해서 해보는 걸 권장한다.
여담) 스팀 업적 100% 달성 또한 이전 게임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대부분을 딸 수 있으며, 몇몇 놓칠 수 있는 업적 - 대표적으로 VIP 구역으로 비치볼을 차서 넣는 잉여같은 업적이 있다 - 는 게임 엔딩을 보기 직전에도 딸 수 있으니, 게임 진행 중 무언가를 놓칠까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Q 키를 누르면 오리 탐정이 꽥꽥거리는 기능을 여기도 넣어 두었는데, 은근 귀엽다 ㅋㅋㅋ
2 votes funny
76561198331555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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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나타나는 유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듬직하지 않은 조수와 방문하게 된 명탐정 오리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Duck Detective: The Ghost of Glamping 은 오리 탐정 시리즈의 2번째 작품으로, 스팀 페이지 설명란에도 적혀 있듯이, <오리 탐정: 비밀의 살라미 (Duck Detective: The Secret Salami)> 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해당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면 이번 게임도 매우 익숙한 게임플레이 방식과 스토리 및 분위기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작을 안 해 본 사람들을 위해 게임플레이 방식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른 추론 기반 게임인 <황금 우상 사건> 과 묘하게 비슷한 게임플레이 틀을 지녔는데, 플레이어는 각종 인물들과 대화를 하거나 게임 내 세상을 뒤지면서 여러 가지 키워드를 찾을 수 있고, 이들을 이용해 게임이 툭툭 던져주는 빈 칸 가득한 문장들을 채워 넣어서 점점 사건의 진상에 가까워지며, 결국 숨겨진 비밀들을 정확히 밝히고 사건을 완전히 이해하는 게 게임의 주요 진행 방식이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며 후속작으로 가면서 사건들의 난이도가 펄쩍 뛰었던 <황금 우상 사건> 과는 다르게, 오리 탐정 시리즈의 경우 그 게임보다 추리 난이도가 훨씬 쉬우며, 개인적으로 오히려 전작보다 이번 게임이 난이도 면에서 더 쉬웠다고 생각한다. 추리 면에서는 난이도가 도토리 키재기였으나, 게임 진행을 위해 풀어야 했던 자잘한 퍼즐들이 전작에서는 - 특히 금고를 여는 퍼즐에서 - 답을 찾는 데 있어서 약간 고생했다면 이번 게임에서는 퍼즐에서는 막힐 일이 없이 쭉쭉 진행할 수 있었다. <황금 우상 사건> 을 플레이하며 많이 데여왔다가 이 게임을 접하면 "이딴 게 추리?" 라고 생각하면서, 키워드 모으는 데에서 막히지만 않는다면 그냥 물 흐르듯이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게임을 진행하다가 막히는 사람들을 위해 게임 내 힌트 기능까지 존재하는데, 일단 첫 번째 힌트 기능으로는 <황금 우상 사건> 에도 비슷하게 나오는, 키워드 2개 이하로 틀렸다면 몇 개를 틀렸는지 게임이 알려주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몇 가지 키워드를 넣었다가 빼보는 무지성 찍기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두 번째 힌트 기능으로는 사건의 진상이 애매할 때 힌트 버튼을 눌러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이 모호하게 답을 알려주는 힌트로, 대놓고 답을 알려주는 건 아니지만 답을 스스로 알아가기 힘들 때 앞의 문장에서 말한 무지성 찍기를 하지 않고 좀 더 논리적인 연결 고리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힌트 기능이다. 물론, 게임을 직접 진행하다 보면 힌트 버튼을 누를 일은 없을 것이다. 사건의 진상을 대강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고, 몇몇 디테일이 헷갈린다면 첫 번째 힌트 기능으로도 진상을 추리하는 게 가능하니 말이다.
물론, 이 게임이 쉽다고 무작정 까내리는 건 아니고, 추리 게임 치고는 거의 없는 체감 난이도라는 단점 말고 장점을 적다면, 전작처럼 은근히 흥미진진하면서 마냥 깨끗하지는 않은 캐릭터들이 얽힌 스토리라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아서 게임이 축 쳐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전작에서도 단순하게 점심 도둑을 잡는 것에서 시작했다가 스토리의 스케일이 조금씩 커지면서 각각의 동물들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느껴졌다면, 여기서도 처음에는 단순한 귀신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자잘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순수해 보이던 캐릭터들이 막장 스토리로 얽혀 가면서 "여기있는 사람들 절반은 감옥 가야하는 거 아니야?" 라고 느껴질 만한 개인 서사를 보여줘서, 역시 추리물 속에는 이렇게 떳떳하지 못한 캐릭터들이 섞여야 추리를 하는 재미가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유머스러운 분위기의 경우, 1편에서 - 약간 스포일러이긴 하지만 - 등장하였던 특정 오리 탐정 팬이 무죄를 입증받은 뒤 조수로 따라다니면서 오리 탐정의 독백에 소소한 잡담을 넣거나 엉뚱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순하게 오리 탐정에게 일방적으로 까이는 포지션의 캐릭터가 아니라 서로서로 허당스러운 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인공이 망가져가는 모습에서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즉, 1편의 스토리와 캐릭터성,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번 작품에서 비슷하게 계승했기 때문에, 그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이번 작품도 마음에 들어할 것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번 게임의 에필로그를 보면 - 스포일러를 하지는 않겠지만 - 1편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면서 이후 후속작에서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해지는 방향으로 끝이 났는데, 3편이 나온다면 도대체 어떤 스토리를 써 내려갈지 궁금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과연 후속작에서도 이번 게임과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약간의 기대감과 의문이 섞인 채로 게임의 엔딩을 감상하였다.
결론적으로, 본격 추리 게임과는 난이도나 서사의 치밀함에 있어서 거리가 있는 게임이지만, 머리를 적당히 자극할 만한 단순하고 귀여운 게임을 찾는다면 해보기 좋은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약 2시간 안에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오히려 전작보다 더 빨리 엔딩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좀 애매한 게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할인할 때 구매해서 해보는 걸 권장한다.
여담) 스팀 업적 100% 달성 또한 이전 게임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대부분을 딸 수 있으며, 몇몇 놓칠 수 있는 업적 - 대표적으로 VIP 구역으로 비치볼을 차서 넣는 잉여같은 업적이 있다 - 는 게임 엔딩을 보기 직전에도 딸 수 있으니, 게임 진행 중 무언가를 놓칠까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Q 키를 누르면 오리 탐정이 꽥꽥거리는 기능을 여기도 넣어 두었는데, 은근 귀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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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611980420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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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탐정의 연륜과 직감, 한결 노련해졌는걸
가난하고 후줄근하지만 탐정일에 대해서만큼은 진심인 오리 탐정이 정확히 1년만에 돌아왔다! 작은 중소기업의 살라미 절도 사건을 해결했던 오리 탐정이 이번에는 캠핑장의 유령 출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종이 질감의 비주얼과 재즈풍의 사운드트랙, 그리고 조사를 통해 수집한 키워드를 끼워맞춰 추리를 완성하는 게임 플레이는 여전하다.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캠핑장을 돌아다니며 단서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수집하고, 캠핑장에 있는 동물들의 이름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해 수사 노트를 채우며 점차 유령 출몰 사건의 진상에 다가선다. 역시나 캠핑장이 그리 넓지 않고 용의자에 해당하는 동물 캐릭터도 여섯 뿐이라 조사가 그리 오래 걸리진 않고, 조사가 가능한 곳을 친절하게 표시해놓고 있어 딱히 헤맬 일도 없다. 이 와중에 각 동물들에게 돋보기를 들이댈 때 각 동물의 특성을 살린 디테일이 드러나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체감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던 전작보다도 더 쉬워진 감이 있다. 대체로 키워드를 채워야 하는 문장이 짧고 간결하게 제시돼 키워드를 채우기가 편하고 각 현장의 단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여기에 추리가 막혔을 때를 대비한 3가지 힌트가 추가됐으며, 전작에도 있던 '2개 이내 오답 표시' 기능이 이번에도 존재해 여차하면 확실하게 알고 있는 정답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끼워맞추며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물쇠를 맞추는 퍼즐이 두 번 정도 있는데 이 역시도 게임의 흐름을 잘 따라갔다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다. 확실히 전작보다는 조금이나마 발전했다면 발전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사건 현장에 있는 동물들이 이리저리 엮이는 스토리는 좀 더 괴담에 가까우면서도 더 막장스러워진 느낌이다. 전혀 남남일 것 같은 동물들이 참 희한한 방식으로 얽히고 설키는데, 사람도 쉽게는 못할 짓을 낌찍한 생김새의 동물들이 하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참 묘해진다. 한편 전작과 마찬가지로 맨 마지막 순간에 사건을 다르게 종결짓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선택을 참조할 수 있는데, 아마 게임을 플레이해본 이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가볍고 캐주얼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써는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나름의 변화와 발전을 보여준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진 않지만, 전작의 사례를 생각해보건데 머지 않아 한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방법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엔딩 크레딧 이후에 드러나는 맨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아무래도 차후에 나올 오리 탐정의 다음 작품은 양상이 꽤나 달라질 것 같아 기대된다. 전작을 재밌게 플레이했다면 이번작도 마찬가지로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이번작으로 입문하기에도 괜찮아 이래저래 무난히 추천할 만한 추리 게임이라 할 만하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38751481681 votes funny
Duck Detective: The Ghost of Glamping
Oct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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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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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나타나는 유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듬직하지 않은 조수와 방문하게 된 명탐정 오리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Duck Detective: The Ghost of Glamping 은 오리 탐정 시리즈의 2번째 작품으로, 스팀 페이지 설명란에도 적혀 있듯이, <오리 탐정: 비밀의 살라미 (Duck Detective: The Secret Salami)> 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해당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면 이번 게임도 매우 익숙한 게임플레이 방식과 스토리 및 분위기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작을 안 해 본 사람들을 위해 게임플레이 방식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른 추론 기반 게임인 <황금 우상 사건> 과 묘하게 비슷한 게임플레이 틀을 지녔는데, 플레이어는 각종 인물들과 대화를 하거나 게임 내 세상을 뒤지면서 여러 가지 키워드를 찾을 수 있고, 이들을 이용해 게임이 툭툭 던져주는 빈 칸 가득한 문장들을 채워 넣어서 점점 사건의 진상에 가까워지며, 결국 숨겨진 비밀들을 정확히 밝히고 사건을 완전히 이해하는 게 게임의 주요 진행 방식이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며 후속작으로 가면서 사건들의 난이도가 펄쩍 뛰었던 <황금 우상 사건> 과는 다르게, 오리 탐정 시리즈의 경우 그 게임보다 추리 난이도가 훨씬 쉬우며, 개인적으로 오히려 전작보다 이번 게임이 난이도 면에서 더 쉬웠다고 생각한다. 추리 면에서는 난이도가 도토리 키재기였으나, 게임 진행을 위해 풀어야 했던 자잘한 퍼즐들이 전작에서는 - 특히 금고를 여는 퍼즐에서 - 답을 찾는 데 있어서 약간 고생했다면 이번 게임에서는 퍼즐에서는 막힐 일이 없이 쭉쭉 진행할 수 있었다. <황금 우상 사건> 을 플레이하며 많이 데여왔다가 이 게임을 접하면 "이딴 게 추리?" 라고 생각하면서, 키워드 모으는 데에서 막히지만 않는다면 그냥 물 흐르듯이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게임을 진행하다가 막히는 사람들을 위해 게임 내 힌트 기능까지 존재하는데, 일단 첫 번째 힌트 기능으로는 <황금 우상 사건> 에도 비슷하게 나오는, 키워드 2개 이하로 틀렸다면 몇 개를 틀렸는지 게임이 알려주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몇 가지 키워드를 넣었다가 빼보는 무지성 찍기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두 번째 힌트 기능으로는 사건의 진상이 애매할 때 힌트 버튼을 눌러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이 모호하게 답을 알려주는 힌트로, 대놓고 답을 알려주는 건 아니지만 답을 스스로 알아가기 힘들 때 앞의 문장에서 말한 무지성 찍기를 하지 않고 좀 더 논리적인 연결 고리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힌트 기능이다. 물론, 게임을 직접 진행하다 보면 힌트 버튼을 누를 일은 없을 것이다. 사건의 진상을 대강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고, 몇몇 디테일이 헷갈린다면 첫 번째 힌트 기능으로도 진상을 추리하는 게 가능하니 말이다.
물론, 이 게임이 쉽다고 무작정 까내리는 건 아니고, 추리 게임 치고는 거의 없는 체감 난이도라는 단점 말고 장점을 적다면, 전작처럼 은근히 흥미진진하면서 마냥 깨끗하지는 않은 캐릭터들이 얽힌 스토리라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아서 게임이 축 쳐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전작에서도 단순하게 점심 도둑을 잡는 것에서 시작했다가 스토리의 스케일이 조금씩 커지면서 각각의 동물들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느껴졌다면, 여기서도 처음에는 단순한 귀신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자잘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순수해 보이던 캐릭터들이 막장 스토리로 얽혀 가면서 "여기있는 사람들 절반은 감옥 가야하는 거 아니야?" 라고 느껴질 만한 개인 서사를 보여줘서, 역시 추리물 속에는 이렇게 떳떳하지 못한 캐릭터들이 섞여야 추리를 하는 재미가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유머스러운 분위기의 경우, 1편에서 - 약간 스포일러이긴 하지만 - 등장하였던 특정 오리 탐정 팬이 무죄를 입증받은 뒤 조수로 따라다니면서 오리 탐정의 독백에 소소한 잡담을 넣거나 엉뚱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순하게 오리 탐정에게 일방적으로 까이는 포지션의 캐릭터가 아니라 서로서로 허당스러운 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인공이 망가져가는 모습에서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즉, 1편의 스토리와 캐릭터성,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번 작품에서 비슷하게 계승했기 때문에, 그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이번 작품도 마음에 들어할 것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번 게임의 에필로그를 보면 - 스포일러를 하지는 않겠지만 - 1편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면서 이후 후속작에서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해지는 방향으로 끝이 났는데, 3편이 나온다면 도대체 어떤 스토리를 써 내려갈지 궁금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과연 후속작에서도 이번 게임과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약간의 기대감과 의문이 섞인 채로 게임의 엔딩을 감상하였다.
결론적으로, 본격 추리 게임과는 난이도나 서사의 치밀함에 있어서 거리가 있는 게임이지만, 머리를 적당히 자극할 만한 단순하고 귀여운 게임을 찾는다면 해보기 좋은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약 2시간 안에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오히려 전작보다 더 빨리 엔딩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좀 애매한 게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할인할 때 구매해서 해보는 걸 권장한다.
여담) 스팀 업적 100% 달성 또한 이전 게임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대부분을 딸 수 있으며, 몇몇 놓칠 수 있는 업적 - 대표적으로 VIP 구역으로 비치볼을 차서 넣는 잉여같은 업적이 있다 - 는 게임 엔딩을 보기 직전에도 딸 수 있으니, 게임 진행 중 무언가를 놓칠까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Q 키를 누르면 오리 탐정이 꽥꽥거리는 기능을 여기도 넣어 두었는데, 은근 귀엽다 ㅋㅋㅋ
2 votes funny
76561198331555490
Recommended1 hrs played (1 hrs at review)
캠핑장에 나타나는 유령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듬직하지 않은 조수와 방문하게 된 명탐정 오리가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Duck Detective: The Ghost of Glamping 은 오리 탐정 시리즈의 2번째 작품으로, 스팀 페이지 설명란에도 적혀 있듯이, <오리 탐정: 비밀의 살라미 (Duck Detective: The Secret Salami)> 의 후속작이기 때문에 해당 게임을 해 본 적이 있다면 이번 게임도 매우 익숙한 게임플레이 방식과 스토리 및 분위기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작을 안 해 본 사람들을 위해 게임플레이 방식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다른 추론 기반 게임인 <황금 우상 사건> 과 묘하게 비슷한 게임플레이 틀을 지녔는데, 플레이어는 각종 인물들과 대화를 하거나 게임 내 세상을 뒤지면서 여러 가지 키워드를 찾을 수 있고, 이들을 이용해 게임이 툭툭 던져주는 빈 칸 가득한 문장들을 채워 넣어서 점점 사건의 진상에 가까워지며, 결국 숨겨진 비밀들을 정확히 밝히고 사건을 완전히 이해하는 게 게임의 주요 진행 방식이다. 물론,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며 후속작으로 가면서 사건들의 난이도가 펄쩍 뛰었던 <황금 우상 사건> 과는 다르게, 오리 탐정 시리즈의 경우 그 게임보다 추리 난이도가 훨씬 쉬우며, 개인적으로 오히려 전작보다 이번 게임이 난이도 면에서 더 쉬웠다고 생각한다. 추리 면에서는 난이도가 도토리 키재기였으나, 게임 진행을 위해 풀어야 했던 자잘한 퍼즐들이 전작에서는 - 특히 금고를 여는 퍼즐에서 - 답을 찾는 데 있어서 약간 고생했다면 이번 게임에서는 퍼즐에서는 막힐 일이 없이 쭉쭉 진행할 수 있었다. <황금 우상 사건> 을 플레이하며 많이 데여왔다가 이 게임을 접하면 "이딴 게 추리?" 라고 생각하면서, 키워드 모으는 데에서 막히지만 않는다면 그냥 물 흐르듯이 게임의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게임을 진행하다가 막히는 사람들을 위해 게임 내 힌트 기능까지 존재하는데, 일단 첫 번째 힌트 기능으로는 <황금 우상 사건> 에도 비슷하게 나오는, 키워드 2개 이하로 틀렸다면 몇 개를 틀렸는지 게임이 알려주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몇 가지 키워드를 넣었다가 빼보는 무지성 찍기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두 번째 힌트 기능으로는 사건의 진상이 애매할 때 힌트 버튼을 눌러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이 모호하게 답을 알려주는 힌트로, 대놓고 답을 알려주는 건 아니지만 답을 스스로 알아가기 힘들 때 앞의 문장에서 말한 무지성 찍기를 하지 않고 좀 더 논리적인 연결 고리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힌트 기능이다. 물론, 게임을 직접 진행하다 보면 힌트 버튼을 누를 일은 없을 것이다. 사건의 진상을 대강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고, 몇몇 디테일이 헷갈린다면 첫 번째 힌트 기능으로도 진상을 추리하는 게 가능하니 말이다.
물론, 이 게임이 쉽다고 무작정 까내리는 건 아니고, 추리 게임 치고는 거의 없는 체감 난이도라는 단점 말고 장점을 적다면, 전작처럼 은근히 흥미진진하면서 마냥 깨끗하지는 않은 캐릭터들이 얽힌 스토리라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 유머스러운 분위기를 잃지 않아서 게임이 축 쳐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전작에서도 단순하게 점심 도둑을 잡는 것에서 시작했다가 스토리의 스케일이 조금씩 커지면서 각각의 동물들이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느껴졌다면, 여기서도 처음에는 단순한 귀신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자잘한 사건들이 터지면서 순수해 보이던 캐릭터들이 막장 스토리로 얽혀 가면서 "여기있는 사람들 절반은 감옥 가야하는 거 아니야?" 라고 느껴질 만한 개인 서사를 보여줘서, 역시 추리물 속에는 이렇게 떳떳하지 못한 캐릭터들이 섞여야 추리를 하는 재미가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유머스러운 분위기의 경우, 1편에서 - 약간 스포일러이긴 하지만 - 등장하였던 특정 오리 탐정 팬이 무죄를 입증받은 뒤 조수로 따라다니면서 오리 탐정의 독백에 소소한 잡담을 넣거나 엉뚱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순하게 오리 탐정에게 일방적으로 까이는 포지션의 캐릭터가 아니라 서로서로 허당스러운 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인공이 망가져가는 모습에서 소소한 웃음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즉, 1편의 스토리와 캐릭터성,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번 작품에서 비슷하게 계승했기 때문에, 그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이번 작품도 마음에 들어할 것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번 게임의 에필로그를 보면 - 스포일러를 하지는 않겠지만 - 1편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면서 이후 후속작에서 이걸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해지는 방향으로 끝이 났는데, 3편이 나온다면 도대체 어떤 스토리를 써 내려갈지 궁금하게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다. 과연 후속작에서도 이번 게임과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약간의 기대감과 의문이 섞인 채로 게임의 엔딩을 감상하였다.
결론적으로, 본격 추리 게임과는 난이도나 서사의 치밀함에 있어서 거리가 있는 게임이지만, 머리를 적당히 자극할 만한 단순하고 귀여운 게임을 찾는다면 해보기 좋은 게임이라 추천. 플레이타임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약 2시간 안에 엔딩을 볼 수 있으며 (오히려 전작보다 더 빨리 엔딩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격 대비 플레이타임이 좀 애매한 게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할인할 때 구매해서 해보는 걸 권장한다.
여담) 스팀 업적 100% 달성 또한 이전 게임과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레 대부분을 딸 수 있으며, 몇몇 놓칠 수 있는 업적 - 대표적으로 VIP 구역으로 비치볼을 차서 넣는 잉여같은 업적이 있다 - 는 게임 엔딩을 보기 직전에도 딸 수 있으니, 게임 진행 중 무언가를 놓칠까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참고로 Q 키를 누르면 오리 탐정이 꽥꽥거리는 기능을 여기도 넣어 두었는데, 은근 귀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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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탐정의 연륜과 직감, 한결 노련해졌는걸
가난하고 후줄근하지만 탐정일에 대해서만큼은 진심인 오리 탐정이 정확히 1년만에 돌아왔다! 작은 중소기업의 살라미 절도 사건을 해결했던 오리 탐정이 이번에는 캠핑장의 유령 출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종이 질감의 비주얼과 재즈풍의 사운드트랙, 그리고 조사를 통해 수집한 키워드를 끼워맞춰 추리를 완성하는 게임 플레이는 여전하다. 전반적인 게임의 흐름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캠핑장을 돌아다니며 단서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수집하고, 캠핑장에 있는 동물들의 이름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해 수사 노트를 채우며 점차 유령 출몰 사건의 진상에 다가선다. 역시나 캠핑장이 그리 넓지 않고 용의자에 해당하는 동물 캐릭터도 여섯 뿐이라 조사가 그리 오래 걸리진 않고, 조사가 가능한 곳을 친절하게 표시해놓고 있어 딱히 헤맬 일도 없다. 이 와중에 각 동물들에게 돋보기를 들이댈 때 각 동물의 특성을 살린 디테일이 드러나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체감 난이도는 그다지 어렵지 않던 전작보다도 더 쉬워진 감이 있다. 대체로 키워드를 채워야 하는 문장이 짧고 간결하게 제시돼 키워드를 채우기가 편하고 각 현장의 단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여기에 추리가 막혔을 때를 대비한 3가지 힌트가 추가됐으며, 전작에도 있던 '2개 이내 오답 표시' 기능이 이번에도 존재해 여차하면 확실하게 알고 있는 정답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끼워맞추며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물쇠를 맞추는 퍼즐이 두 번 정도 있는데 이 역시도 게임의 흐름을 잘 따라갔다면 무난히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다. 확실히 전작보다는 조금이나마 발전했다면 발전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사건 현장에 있는 동물들이 이리저리 엮이는 스토리는 좀 더 괴담에 가까우면서도 더 막장스러워진 느낌이다. 전혀 남남일 것 같은 동물들이 참 희한한 방식으로 얽히고 설키는데, 사람도 쉽게는 못할 짓을 낌찍한 생김새의 동물들이 하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참 묘해진다. 한편 전작과 마찬가지로 맨 마지막 순간에 사건을 다르게 종결짓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선택을 참조할 수 있는데, 아마 게임을 플레이해본 이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가볍고 캐주얼한 추리 어드벤처 게임으로써는 전작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나름의 변화와 발전을 보여준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아직 한국어를 지원하진 않지만, 전작의 사례를 생각해보건데 머지 않아 한국어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방법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엔딩 크레딧 이후에 드러나는 맨 마지막 장면을 보면 아무래도 차후에 나올 오리 탐정의 다음 작품은 양상이 꽤나 달라질 것 같아 기대된다. 전작을 재밌게 플레이했다면 이번작도 마찬가지로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이번작으로 입문하기에도 괜찮아 이래저래 무난히 추천할 만한 추리 게임이라 할 만하다. https://blog.naver.com/kitpage/2238751481681 votes fu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