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문5 미만잡 개똥겜이라고 흔히 알려진 문명 6의 새로운 확장팩인 몰려드는 폭풍이 릴리즈되었다. 자연 재해와 전력, 세계 의회 등의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오버플로우 꼼수나 공군을 활용하지 않는 개씹빡대가리 AI등의 개선, 공군 그 자체의 버프 등 오리지널과 흥망성쇠에서 지적받던 여러가지 문제점들도 해결되었다.
새로운 확장팩의 발매에 따라 이 평가도 수정하게 되었으며, 수정된 내용은 몰려드는 확장팩에 맞추어 평가할 것이다. 기존 흥망성쇠까지의 평가는 나보다 내앵철하게 평가해줄 능력을 가진 수많은 겜창쉐리들의 기존 평가를 보자.
과연 GS는 BTS와(방탄소년단 아님ㅎ)와 BNW가 그랬던 것처럼 문명을 완성된 게임으로 만들었을까? 지금부터 1700시간밖에 안한 문린이 청정수와 함께 확인해 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문명을 처음 접하거나 5를 즐겼던 사람이라면 골드 에디션과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며, 지갑사정이 여의치 않아 몰려드는 폭풍의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이라면 골드 에디션만 구매하고 몰려드는 폭풍이 할인할 때까지 존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는 문명 5의 경쟁력은 허벌할인으로 인한 싼맛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1. 새로운 컨텐츠
새로운 컨텐츠 중에서도 가장 먼저 보아야 할 것은 GS의 얼굴마담이자 수많은 문크리트들이 고대하던 자연 재해이다. BTS '빨'던 문틀'딱'들 '빨딱' 세울만한 컨텐츠가 돌아왔다. 더 업그레이드되어서.
문명 4의 자연 재해는 랜덤 이벤트의 일부로서, 갑자기 어디서 씨발 터져서 도시 박살내던 좆같은 존재였다. 자연 재해의 추가에 많은 이들이 걱정하던 부분 또한 이거다. 유저가 예측할 수도 없고, 일방적으로 좆같기만한 컨텐츠에 사람들이 호의를 보일까?
당연히 문명을 하는 사람이 전부 마조변태 재의 귀인들은 아니며, 이 점은 퍼랙시스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퍼랙시스는 어느 정도 재해를 플레이어가 통제할 여지를 주고, 자연 재해를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는 앰뒤 씨벌창놈이 아닌 또 다른 기회로 만들었다. 자연 재해가 일어나는 지역은 주로 화산과 범람원, 가뭄들기 딱 좋은 머머리땅이며, 이러한 땅에는 댐을 건설하거나 숲을 심고 보존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일어날 재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비옥해진 화산토 위에 파괴된 시설을 복구하거나 새로 지어 큰 산출량을 단일 타일에서 얻을 수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자연 재해인 지진이 제외된 이유는 유저가 그 위치를 예측할 수도, 댐이나 송수로로 방지할 수도, 화산이나 폭풍처럼 비옥해졌다는 이유로 보너스를 받을 수도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흥망성쇠의 암흑기 보너스 정책이나 비상 대상에게 더 큰 보상을 주는 것을 보면, 퍼랙시스는 게임 플레이에 있어 단조로움을 막기 위해 시스템적으로 위기상황을 만들고, 그 위기사항을 극복했을 때 더 큰 이득을 주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자연 재해는 게임플레이에 변수와 생동감을 주고, 유저의 현명한 대처를 통해 극복하는 것을 넘어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휼룽한 선택이다.
다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은 좀 더 까보니까 병신끼가 좀 있는 시스템이라는게 학계의 정설이 되어버림ㅎ ㅎㅎㅈㅅ
이러한 자연 재해의 추가와 더불어 지형 라벨이 추가되고 지형 생성이 더욱 개선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변경점을 정말 칭찬해 주고 싶다. 이제 지각의 충돌로 인해 대륙의 경계선을 따라 산맥이 형성되며, 이러한 산맥이나 강들에는 발견한 문명에 맞는 이름이 표시된다. 세계지도 컨셉의 맵과도 잘 어울리는 부분이며, 플레이에 있어 시뮬레이트된 실제 세계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몰입감을 주었다. 서울 옆을 따라 끝없는 한강의 물결이 도도하게 흐르는 것을 보면 뽕이 안 찰 수가 없다 진짜
전력은 안 그래도 문명 5의 캐주얼 노선이 아닌 문명 4의 코어 노선을 지향하는 문명 6를 더 코어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존 셰이퍼가 문명 5 오리지널 똥을 싸질렀을 때 문명 4를 즐기던 틀딱들에게 오지게 욕을 처먹은 게 에드 비치에게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전력 시스템도 문명 4, 혹은 그 이전 시리즈의 발전소 건물을 6에 알맞게 재탄생시켰다. 전력은 공장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어김없이 거르던 개병신 3티어 건물들에도 버프를 주며, 전력을 수급할 수단으로 발전소뿐만 아니라 수력 발전소, 태양열 발전소 등의 친환경 발전도 등장한다.
퍼랙시스는 CO2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석탄, 석유 발전소와 CO2 배출이 적은 대신 지속적인 관리가 없으면 폴아웃:후쿠시마로 만들어버리는 원자력 발전소, 친환경 발전 사이에서 '까다로운 선택'을 하도록 의도한 듯 하지만, 현재 공해를 가장 크게 일으키는 석탄 발전소가 효율이 갑이기 때문에 선택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없다. 그냥 인접 잘 나오는 곳은 죄다 석탄 깔고, 인접 좆같이 나오는 곳 하나에 원자력 깔아서 보너스 뿌려주고, 애매하게 남는 똥땅에 친환경 발전 깔아주면 그만이다. 그럼 그렇지 퍼랙시스 개병신새끼들 한번에 깔끔하게 일 끝내는 꼬라지를 못봐요 씨발
전략 자원도 스택제로 바뀌었으며, 이는 과두검사나 머스킷 사석포같은 적폐 전략을 청산하고, 다른 특수지구에 비해 외면받던 주둔지의 가치를 올려준 순기능이 있다. 반면에 개병신 빡대가리 AI가 전략자원을 적절하게 확보하지 못해 오리지널 개병신겜 시절마냥 닭봉에 미친 새끼가 되는 경우가 가끔씩 보인다. 자주 보이는 상황은 아니며, 나는 순기능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세계의회는 이번 확장팩에 있어서 제일 호불호가 갈리는 컨텐츠라고 생각한다. BNW 최고의 꿀잼 컨텐츠를 (이제야)추가해 준 것은 반갑지만, 중세시대가 되면 문명들이 만났던 말던 칼같이 시작하는 점, 존나 씨발 씹뜨억겜마냥 가챠돌리는 것도 아니고 안건이 랜덤으로 선정되는건 씨발 어떤 개빡대가리새끼가 구상했냐 분명 즈개미가 물떠놓고 자식뽑기 가챠 돌렸다가 왠 되도않는 개병신새끼가 뿌다닥 기어나온걸 갈갈하려는거 존나 꾹꾹 참고 키운게 분명하다 씨발
안건이 5처럼 Yes or No가 아니라 A or B가 된 점, 대표단을 소비형 외교 자본인 환심으로 대체해 주요 안건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여지를 준 점, 골드로 도국 풀매수하면 다 되는 외교승리(경제)에서 다른 문명과의 우호도를 올려 동맹을 결성해 환심을 얻고,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문명에 대한 구호 활동 등으로 외교 승리를 얻는 진짜 외교 승리가 된 점은 역사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미래 시대의 기술과 사회 제도 덕분의 문명 프랜차이즈의 고질병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미래 시대는 예측할 수 없다는 설정으로 테크트리가 매 판마다 랜덤하게 바뀌며, 이는 고정된 테크가 아닌 다양함을 준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승리에 당장 필요한 테크나 제도가 맨 처음에 나오거나 맨 나중에 나오는 돌겜식 실력갓흥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단점 또한 있다. 과학 승리는 미래 시대의 추가에 맞추어 승리 타이밍이 뒤로 밀려났지만, 예측불가한 테크 덕분에 플레이가 늘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오히려 새로이 추가된 미래 컨텐츠가 아직도 비교적 빠르게 달성 가능한 승리 조건으로 로 인해 이득을 볼 시간이 짧다는 점이 불만이다.
새로이 추가된 운하, 철도, 터널 등의 토목공학 시스템은 후반에 해금되기 때문에 미래시대 컨텐츠와 더불어 누릴 시간이 짧다는 점이 아쉽다. 보통 속도에서만 하는 나도 이렇게 느끼는데, 온라인이나 빠름에서만 게임을 하는 다수의 킹 한 민 국 게이머들이야 오죽할까
2. AI
난 솔직히 퍼랙시스 이새끼들이 AI는 좆또 개선을 안 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GS를 플레이하면서 AI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내 생각이 틀렸다고 인정한다.
AI의 심시티 능력에 있어 가시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제 AI는 당장 그나마 높은+1 인접 받겠다고 개병신 똥땅에 캠퍼스를 박지 않으며, 영토 밖의 인접 보너스, 더 나아가 나중에 지어줄 광산이나 특수지구, 불가사의로 인한 잠재적 인접 보너스까지 어느정도 고려한다. 솔직히 존나 감개무량하다. RnF까지는 AI 도시 먹었더니 왠 씨발 줘도 안먹을 개병신 느그도시라서 빨딱 섰던거 팍 식어버릴 때가 많았다. 하지만 GS 들어서는 후반부에 들어서도 AI 문명과 플레이어간의 자강두천 승리 경쟁이 가능해질 정도로 발전되었다.
후반 승리에 영향을 준다는 2번쨰 숨겨진 아젠다는 실망스럽다. 2번째 아젠다로 인해 AI들이 자신이 정한 승리 조건에 집중하고, 다른 승리에 근접한 문명들에 대한 활발한 견제를 기대했는데 무슨 씨발 개그하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아젠다라고 추가한게 지구는 평평하다고 믿는 평평충같은 거나 추가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아니씨발 평평충 아무리 생각해봐도 개웃기네ㅋㅋㅋㅋ 암튼 2번쨰 아젠다는 AI의 승리 전략에 주는 영향이 미미해 의미가 없어 보인다.
전투 AI는 퍼랙시스가 이전부터 1절 2절 뇌절 씨부리던 것처럼 공중 유닛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공중 유닛 떡상에 더불어 AI의 전투 수행능력이 개선되었으며, 최종유닛인 GDR이 나올때쯤 되면 나름 재밌게 전쟁을 즐길 수 있다.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전투 AI는 수차례의 개선으로 인해 이미 문명 5의 전투 AI보다 좋아졌다. 오리지널때문에 이미지가 끝을 모르고 떡락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3. 시스템적 개선점
다행히도 퍼랙시스 이새끼들은 현재 문제가 되는 시스템적 허점이 무엇인지는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거같다. 씹적폐 전략이던 마그누스 리메스 벌목 오버플로우가 막혔으며, 개병신 효율을 자랑하던 약탈의 떡상, 문명 5 즈언통충들이 좋아할만한 총독 핑갈라의 인구당 과학/문화 승급 등 흥망성쇠까지의 불만점들을 개선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력해진 승급으로 인해 세컨드 픽(혹은 퍼스트 픽)이 핑갈라로 고정되고 있는 점, 지나치게 강력해진 약탈로 또또또 존나게 꼼수부리는 점 등 새로운 문제점도 몇 개 생겨났다. 기존 문제점들을 깔끔하게 해결해준 것처럼, 새로운 문제점들도 해결해 주기를 기대한다.
4. 문명의 밸런스
GS가 릴리즈되면서 기존의 문명들도 밸런스 조정이 있었고, 대체적으로 괜찮게 리밸런스가 되었다. 이집트나 조지아같은 약체 문명들은 직접적인 버프를 받았고, 노루웨이와 간디는 약탈과 성장형 플레이의 상향으로 간접 버프를 받았다. 적폐문명 투탑중 하나인 호주는 직접적으로 지도자 특성이 너프되어 정의구현을 시도했다. 반면, 기존 적폐문명 투탑중 또다른 하나인 러시아는 눈보라 보너스를 받을 뿐만 아니라 신앙 플레이의 상향으로 간접 버프를 받았으며, 잉카는 씨발 무슨 씹딱문명마냥 한 타일에서 9식량씩 뽑아내고 산맥을 차원문으로 쓰는 개 애미뒤진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씹뜨억 문명 그만좀 쳐만들어 퍼랙시스 애미 개씨팔ㄹ련들아
5. 종합
느그시스 이새끼들은 좆같이도 또또또 어김없이 2번쨰 확장팩으로 이 게임을 완성시켰다. Metacritics와 Reddit에서의 좋은 평가가 이를 증명.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은 멋진 신세계가 그러했듯이 전작과 비교당하여 온갖 욕을 처먹던 게임을 비로소 게임답게 완성시켜야 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해냈다. 새로운 컨텐츠들은 약간의 단점을 제외하면 손색이 없으며, 게임의 볼륨을 크게 키웠다.
문명을 처음 접하거나 5를 즐겼던 사람이라면 골드 에디션과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며, 지갑사정이 여의치 않아 몰려드는 폭풍의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이라면 골드 에디션만 구매하고 몰려드는 폭풍이 할인할 때까지 존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는 문명 5의 경쟁력은 허벌할인으로 인한 싼맛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 기존 몰려드는 폭풍 관련정보 유출 당시 3번째 확장팩이 계획 중이라는 정보가 있었으며, 해당 확장팩이 출시되면 이 평가 또한 그에 맞추어 수정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