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스팀 상륙, 하지만 굳이 할 이유는?

월드 오브 탱크는 워게이밍의 유명한 전차 대전 게임이란건 대부분은 다 아실겁니다. 이 월드 오브 탱크 블리츠는 모바일을 겨냥한 월드 오브 탱크 본가 게임의 열화판 버전입니다. 열화판이긴 하지만, 모바일 버전을 감안하여 인원수가 적거나, 일부 복잡한 기능을 간략화시키고, 줄어든 인원 벨런스를 위해 일부 유저들에게 극혐 취급받는 자주포 클래스가 아예 등장하지 않거나, 간편한 승무원 시스템, 탄환 즉시 변경등 기존 월드 오브 탱크 본가에 비해 라이트하고, 빠르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기존 유저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점입니다 다만 블리츠를 PC로 옮겨오면서 전차 조작 체계를 키보드 마우스로 바꾸었다는 점 빼고는 모바일과 동일합니다. 그래픽 향상이란건 당연히 없고, 메인 화면에서의 각종 조작 체계는 터치 환경을 기준으로 만들어 마우스로 조작하기에 어색함이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보긴 애매한대,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편이 모바일 연동인걸 다르지 않는대, 이렇게 되면 순수히 모바일 환경에서 즐기시는분들은 불리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모바일로, 특히 폰으로 블리츠를 즐겨본 분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직관적인 터치 인터페이스라고 해도, 전차 이동이라던가, 약점의 세밀 조준같은 경우 꽤 고도의 컨트롤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키보드 마우스로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모바일쪽에서 불만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016-11-13 현역님의 댓글에 의거 추가>설정에서 같은 조작체계를 이용할 시 모바일은 모바일 유저끼리만 매칭이 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활성화 되어 있지 않고 어떠한 안내도 없이 유저가 스스로 찾아 활성화를 시켜줘야 하는 옵션이기에,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요소인 것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월드 오브 탱크라는 게임을 체험해보기에는 적합하며, 자신이 이 게임 시스템을 어느정도 이해했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면 여기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본 게임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은 자신이 스팀에 묶이는것을 좋아하거나, 월탱마저도 라이트하다고 생각한다면, 워썬더를 추천드립니다. 결과적으론 거쳐가는 시험 게임으로는 적절하다고 할 수 있지만, 계속 블리츠에서 안주하기엔 애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블리츠가 맘에 들었고, 본 게임을 하기엔 너무 어렵고, 모바일 기기로도 계속 하실 의지가 있으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되실 겁니다.

게임 평가(10점 만점)
재미	8
분위기	4
편의성	4
총 평가	5

재미: 게임 플레이 자체의 재미. 조작감. 타격감 등 포함
분위기: 게임의 그래픽이나 사운드, 스토리 등 게임에 잘 녹아들었는지
편의성: 게임 접근성, 난이도, 튜토리얼, 조작, UI, 멀티 운영 등 플레이하기 좋은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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